
이탈리아는 7일 태국 방콕 결승에서 튀르키예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3-2(25-23 13-25 26-24 19-25 15-8)로 승리했다. 주포 파올라 에고누가 22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파리 올림픽 금메달과 올해 VNL 2연패를 달성한 이탈리아는 이번 우승으로 파죽의 3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2002년 독일 대회 이후 23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 세계선수권 정상 등극이다.
세터 알레시아 오로가 대회 MVP로 선정됐다. 2015년부터 이탈리아 대표팀에서 뛴 오로는 세트 성공 143회로 부문 6위에 그쳤지만, 중요 경기에서 정교한 토스웍으로 팀의 연승 행진을 견인했다.
오로는 파리 올림픽 금메달, VNL 2연패, 세계선수권으로 이어지는 메이저 대회 36연승의 핵심 인물로 평가받는다.
3-4위 결정전에서는 브라질이 일본을 3-2(25-12 15-17 19-25 27-29 18-16)로 꺾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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