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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레드불 호너 CEO, 20년 여정 마감...퇴직금 983억원

2025-09-23 12:20:00

레드불 레이싱을 떠난 크리스티안 호너. 사진[AP=연합뉴스 자료사진]
레드불 레이싱을 떠난 크리스티안 호너. 사진[AP=연합뉴스 자료사진]
F1 레드불 레이싱이 20년간 팀을 이끈 크리스천 호너(51) CEO 겸 단장과의 공식 결별을 발표했다.

레드불은 23일 홈페이지를 통해 "호너가 20년의 여정을 마치고 팀을 떠난다"며 "그는 레드불을 F1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팀 중 하나로 성장시켰다"고 밝혔다.

2005년 창단부터 수장을 맡은 호너는 화려한 업적을 남겼다. 재임 기간 8차례 드라이버 챔피언과 6차례 제조자 챔피언을 달성했고, 124차례 그랑프리 우승, 287차례 시상대, 107차례 폴 포지션 기록을 쌓았다.
하지만 올 시즌 초반 팀 부진으로 이사진과의 갈등이 심화됐고, 지난해 초 불거진 여성 직원 성추행 의혹이 결정타가 됐다. 레드불은 지난 7월 호너를 업무에서 해임했고, 이날 공식 퇴직을 발표했다.

호너는 "팀을 이끌 수 있었던 것은 큰 영광이자 특권이었다"며 "에너지 음료 회사 자회사로 시작해 세계 유수 자동차 브랜드와 경쟁해 승리하는 모습을 지켜본 것이 가장 큰 만족"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BBC는 소식통을 인용해 "호너가 6천만유로(약 983억원)의 보상금을 받았다"며 "이는 스포츠 역사상 최대 규모의 퇴직금 중 하나"라고 전했다. 2030년까지 계약된 호너의 연봉은 1천200만유로(197억원)였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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