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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 안양, 아시아리그 개막 원정서 1승 2패...닛코에 2-3 패배

2025-09-24 05:40:00

개막 3연전에서 3골 1어시스트를 수확한 김상욱. 사진[연합뉴스]
개막 3연전에서 3골 1어시스트를 수확한 김상욱. 사진[연합뉴스]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HL 안양은 23일 일본 닛코 기리후리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닛코 아이스벅스와의 3차전에서 2-3으로 패하며 개막 시리즈를 1승 2패(승점 3)로 마감했다.

개막전에서 2-6 완패를 당했던 HL 안양은 2차전에서 4-3 승리로 반등했지만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날 HL 안양은 1피리어드 17분 22초 전정우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하지만 2피리어드 들어 연속 실점으로 1-2 역전을 허용했다. HL 안양은 2피리어드 15분 6초 김상욱이 남희두의 도움을 받아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결정적 순간은 3피리어드 10분 33초에 왔다. 닛코의 이토 도시유키가 결승골을 넣으며 승부가 갈렸고, HL 안양은 끝내 만회하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개막 3경기 연속 포인트(3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맹활약하던 전정우가 3피리어드 도중 무릎 부상으로 실려나가는 악재까지 겹쳤다.

아시아리그 통산 최다 포인트 기록 경신에 도전하는 김상욱은 개막 3경기 연속골을 포함해 4포인트(3골 1어시스트)를 수확했다. 통산 538포인트를 기록한 김상욱은 오바라 다이스케의 572포인트 기록을 추격하고 있다.

HL 안양은 다음 달 4, 5, 7일 안양 아이스링크에서 요코하마 그리츠와 홈 개막 3연전을 치른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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