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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외국인 최초 4관왕 눈앞'...한화 폰세, SSG전서 탈삼진 4개만 잡으면 달성

2025-09-30 15:20:00

한화 폰세, 프로야구 한 시즌 최다 탈삼진 226개 신기록 달성. 사진[연합뉴스]
한화 폰세, 프로야구 한 시즌 최다 탈삼진 226개 신기록 달성. 사진[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가 KBO리그 사상 첫 외국인 투수 4관왕에 도전한다.

한화는 30일 롯데전을 마지막 홈경기로 치른 뒤 1일 SSG(인천), 3일 kt(수원)와 맞붙으며 정규시즌을 마무리한다. 폰세는 1일 SSG전 선발 등판이 유력하다.

폰세는 당초 28일 LG전 선발을 준비했으나 우천으로 등판이 무산됐다. 경기 당일 선발 루틴을 거의 마친 상태였지만, 29일로 연기된 경기에선 부상 위험을 고려해 정우주가 대신 마운드에 올랐다.
등판 취소가 시즌 종료를 뜻하진 않는다. 폰세는 20일 kt전 이후 열흘 넘게 쉬었기에 포스트시즌 대비 실전 감각 점검 차원에서 한 차례 더 등판을 요청했다.

폰세는 평균자책점(1.85)과 승률(0.944) 1위를 사실상 확보했다. 다승(17승) 부문도 2위 라이언 와이스(한화)·라일리 톰프슨(NC·이상 16승)이 일정상 두 번 등판이 어려워 공동 1위를 지켰다.

역투하는 앤더슨. 사진[연합뉴스]
역투하는 앤더슨. 사진[연합뉴스]


문제는 탈삼진이다. 5월 중순부터 선두를 달렸던 폰세(245개)는 29일 드루 앤더슨(SSG)이 롯데전에서 삼진 5개를 추가하며 4개월 만에 2위로 밀렸다. 앤더슨도 245개로 동률을 이뤘다. 하지만 폰세가 1일 등판해 삼진 4개를 잡으면 1위 탈환이 가능하다. 앤더슨이 무리한 추가 등판을 하지 않는 한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다.

외국인 투수 4관왕은 KBO리그 역사에 없던 기록이다. 2023년 에릭 페디(NC)는 평균자책점·다승·탈삼진 1위를 차지했지만 승률(0.769)에서 5위에 그쳤다. 2019년 조시 린드블럼(두산)은 다승·탈삼진·승률 1위였으나 평균자책점(2.50)에서 양현종(KIA·2.29)에 밀렸다. 2016년 더스틴 니퍼트(두산)도 다승·평균자책점·승률 1위였지만 탈삼진(142개)에서 7위를 기록했다.
폰세의 마지막 등판 성적은 타격 3관왕을 예약한 르윈 디아즈와의 MVP 경쟁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투구하는 노경은. 사진[연합뉴스]
투구하는 노경은. 사진[연합뉴스]


투수 부문 다른 타이틀 경쟁도 치열하다. 홀드는 노경은(SSG·34개)이 김진성(LG·33개)을 1개 차로 앞섰다. 세이브는 박영현(kt·35개)이 선두지만, 3경기를 남긴 김서현(한화·33개)의 역전 가능성이 남았다.

'49홈런·150타점' 삼성 디아즈. 사진[연합뉴스]
'49홈런·150타점' 삼성 디아즈. 사진[연합뉴스]


타자 부문은 대부분 윤곽이 드러났다. 디아즈는 홈런(49개), 타점(153개), 장타율(0.637) 1위를 확정했다. 타율 1위는 양의지(두산·0.338)가 김성윤(삼성·0.329)과 격차를 벌리며 유력해졌다. 박해민(LG)은 49도루로 2018년 이후 7년 만의 도루왕 등극을 눈앞에 뒀다. 빅터 레이예스(롯데·186안타)는 송성문(키움·180안타)을 6개 차로 따돌리며 2년 연속 최다안타왕이 유력하다. 득점 부문은 구자욱(삼성·104개)과 송성문(102개)이 경쟁 중이며, 2경기를 남긴 구자욱이 약간 앞섰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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