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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의 설욕' SSG, 철옹성 불펜으로 3위 확보...세대교체 성공

2025-10-01 15:00:55

SSG, 정규시즌 3위 확정 / 사진=SSG 랜더스 제공. 연합뉴스
SSG, 정규시즌 3위 확정 / 사진=SSG 랜더스 제공. 연합뉴스
SSG 랜더스가 2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해 10월 1일 5위 결정전 탈락의 아픔을 딛고, 올해는 준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확보했다.

작년 SSG는 9월 강자(13승 5패, 승률 0.722)로 불렸지만 5위 결정전에서 멈췄다. 전반기 승률 0.494에서 후반기 0.526으로 올렸으나 가을 잔치 초대장은 받지 못했다.

올해 SSG는 전반기 6위(43승 41패, 승률 0.512)로 당시 3위 롯데와 3경기 차였다. 이숭용 감독은 작년 실패를 교훈 삼아 조금 더 일찍 스퍼트를 시작했지만, '무리한 선수 기용은 하지 않는다'는 철학을 유지했다.
후반기 31승 22패(승률 0.585)를 기록하며 LG(0.685) 다음으로 높은 승률을 찍었다. 9월 승률은 작년과 같은 0.722(13승 5패)였고, 9월 3일 감독 연장 계약 이후에도 12승 5패로 비상했다.

최정, 에레디아, 이지영, 한유섬이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지만, '안정적인 세대교체'가 빛을 발했다. 조형우, 고명준, 안상현이 확실한 1군 전력으로 자리 잡았고 류효승도 등장했다.

불혹의 최강 방패 노경은 / 사진=SSG 랜더스 제공. 연합뉴스
불혹의 최강 방패 노경은 / 사진=SSG 랜더스 제공. 연합뉴스
3위 도약의 최대 동력은 불펜진이었다. 노경은(40세·35홀드·평균자책 2.14), 이로운(21세·33홀드·평균자책 1.99), 김민(26세·22홀드·평균자책 2.97), 조병현(23세·30세이브·평균자책 1.60)이 버티는 철옹성 불펜은 평균자책 3.34로 리그 1위를 기록했다.

이숭용 감독은 박시후, 전영준, 한두솔, 김건우 등 젊은 투수를 활용해 필승조 과부하를 막았고, 젊은 투수들은 경험을 쌓으며 필승조는 체력을 아꼈다.

타선은 팀 OPS 공동 8위(0.706)에 그쳤지만, 리그 최고 불펜진과 드루 앤더슨·미치 화이트 원투 펀치로 단기전을 준비한다.
최정은 "모든 선수가 끝까지 힘을 내준 덕분"이라며 "포스트시즌에서 더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주장 김광현도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다. 한국시리즈 진출로 팬 응원에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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