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SSG는 9월 강자(13승 5패, 승률 0.722)로 불렸지만 5위 결정전에서 멈췄다. 전반기 승률 0.494에서 후반기 0.526으로 올렸으나 가을 잔치 초대장은 받지 못했다.
올해 SSG는 전반기 6위(43승 41패, 승률 0.512)로 당시 3위 롯데와 3경기 차였다. 이숭용 감독은 작년 실패를 교훈 삼아 조금 더 일찍 스퍼트를 시작했지만, '무리한 선수 기용은 하지 않는다'는 철학을 유지했다.
최정, 에레디아, 이지영, 한유섬이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지만, '안정적인 세대교체'가 빛을 발했다. 조형우, 고명준, 안상현이 확실한 1군 전력으로 자리 잡았고 류효승도 등장했다.

이숭용 감독은 박시후, 전영준, 한두솔, 김건우 등 젊은 투수를 활용해 필승조 과부하를 막았고, 젊은 투수들은 경험을 쌓으며 필승조는 체력을 아꼈다.
타선은 팀 OPS 공동 8위(0.706)에 그쳤지만, 리그 최고 불펜진과 드루 앤더슨·미치 화이트 원투 펀치로 단기전을 준비한다.
주장 김광현도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다. 한국시리즈 진출로 팬 응원에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