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이글스는 10월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T위즈와의 원정경기에서 6-6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특히 9회말 구원투수 윤산흠의 난조로 4실점을 하며 동점을 내준 것이 아쉬웠다.
양 팀은 선발투수로 한화는 박준영, KT는 오원석이 나섰는데 경기 초반은 한화의 페이스였다.
1회초 이원석과 권광민의 우전안타, 오원석의 폭투로 무사 2-3루 찬스를 잡았는데 최인호의 스리런 홈런이 터지며 3-0으로 앞서나갔다.
1사 후 이진영의 볼넷과 이도윤의 좌전안타에 이어 김태연의 적시 1타점 2루타로 한 점을 추가 한 뒤 2사 후에는 황영묵의 2타점 적시타로 6-0까지 리드했다.
경기 중반 KT의 추격이 시작 되었다.
2사 후에는 안현민의 안타와 강백호의 볼넷으로 찬스를 이어갔고 황재균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을 더 추가해 2-6으로 추격했다.
그리고 9회말에 KT의 마법이 시작 되었다.
대타 이호연의 안타와 구원투수 윤산흠의 폭투, 김민혁의 안타로 1사 1-3루 찬스를잡으며 희망을 이어갔다.
이어 KT는 안현민과 강백호가 연속 1타점 적시타를 쳐내며 4-6으로 점수차를 좁혔고 2사 후 장성우의 몸에 맞는 볼에 이어 스티븐슨이 적시 2타점 2루타를 쳐내며 6-6 동점을 만들어 연장으로 몰고 갔다.
그러나 연장전에서 KT는 두 번의 찬스를 잡았으나 주루 실수와 후속타 불발로 추가점을 내지 못 했고 한화는 KT 마무리 박영현의 구위에 눌려 이렇다 할 찬스를 잡지 못 했다.
한화 선발 박준영은 5이닝 2실점 3탈삼진 3피안타 6볼넷으로 가능성을 보였지만 볼넷 6개가 아쉬웠다.
KT 선발 오원석은 0.1이닝 5실점 4피안타 1피홈런 1볼넷으로 부진했으나 두 번째 투수 패트릭이 7.2이닝 1실점 2탈삼진 6피안타로 호투한 것이 위안거리였다.
이 날 경기를 기점으로 양 팀은 정규시즌을 마쳤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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