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산흠은 KT전에서 6-2로 앞선 9회말 등판해 1이닝 5피안타 2사사구 4실점으로 동점을 허용했다. 박준영의 데뷔 첫 승이 무산됐고, 팀은 연장 11회 6-6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7월 제대 후 8월 중순부터 1군에서 추격조로 활약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던 윤산흠은 9월 18일 KIA전에서 대체 선발로 3이닝 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KT전 전까지 평균자책점 1.72를 기록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지만, 최종전 4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이 3.78로 상승했다.
미야자키 교육리그에는 한화와 두산을 포함한 KBO 2개 팀, NPB 14개 팀, 일본 독립리그 2개 팀이 참여한다. 삼성 선수들이 한화와 두산에 각각 2명씩 파견돼 연합팀을 구성한다. 한화는 총 18경기를 치르며 젊은 선수들의 실전 감각 유지 및 기량 보완을 도울 계획이다.
이대진 퓨처스 감독을 필두로 정경배 타격 총괄코치, 박정진 투수코치, 박재상 작전코치 등 코칭스태프가 선수들을 지도한다. 한화는 교육리그를 통해 젊은 선수들의 성장과 내년 시즌 선수단 구성을 구상할 예정이다.
윤산흠은 9회말 4실점의 아픔을 딛고 교육리그에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팬들은 그가 교육리그 경험을 바탕으로 다음 시즌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돌아오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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