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인천 SSG와 경기에서 9회말 2사까지 5-2로 리드했으나, 마무리 김서현이 안타·홈런·볼넷을 내준 뒤 끝내기 투런포를 허용하며 역전패를 당했다. 3일 수원 KT전에선 윤산흠이 9회 4실점하며 무승부에 그쳤다.
플레이오프를 앞둔 한화의 최대 과제는 불펜 재정비다. 선발진은 강력하지만 타선은 리그 평균 수준이며, 단기전은 결국 마운드 싸움이기 때문이다.
플레이오프까지 휴식 기간이 있어 컨디션 회복은 가능하다. 문제는 김경문 감독이 포스트시즌에서 제구가 흔들릴 때 어떤 결단을 내리느냐다.
선수를 신뢰하는 스타일이지만, 가을야구에선 '과감한 교체'가 필요할 수 있다. 한승혁·박상원 등 셋업맨과 김서현 모두 포스트시즌 경험이 부족한 상황이다.
김서현이 불안하면 대안 투입 여부, 특히 막판 맹활약한 엄상백의 역할이 주목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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