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았다'.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100720231109641dad9f33a29115136123140.jpg&nmt=19)
전날 타선 침체로 패배한 삼성은 분위기 전환을 위해 베테랑 김헌곤(36)을 9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시켰다. 1차전 벤치를 지켰던 김헌곤은 기대에 부응했다.
초반 두 타석에서 무안타에 그쳤지만 2-0 리드 상황인 8회말 결정적 플레이를 만들어냈다. 선두 타자로 나선 김헌곤은 손주환에게서 볼넷을 얻었고, 이재현의 희생 번트로 2루까지 진루했다.
이후 김성윤의 좌익수 희생타 때 홈을 밟으며 쐐기 득점을 올렸다.
김헌곤의 활약은 올해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2011년 삼성 입단 후 14년차를 맞은 그는 지난해 가을무대에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LG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2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4타점 2득점을 기록했고, KIA와 한국시리즈 1차전에선 0-0 6회 제임스 네일을 상대로 솔로포를 터뜨렸다. 비록 팀은 준우승에 그쳤지만 김헌곤의 존재감은 뚜렷했다.
박진만 감독은 경기 후 "풍부한 경험과 노련함으로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며 "추가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악착같은 모습으로 승리를 도왔다"고 치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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