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즈 솔로 홈런.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100814511905229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통과한 삼성(4위)과 정규시즌 3위 SSG는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준PO 1차전을 치른다. 10일 인천 2차전에 이어 12~13일 대구에서 3, 4차전이 열리며, 승부가 나지 않으면 15일 인천에서 최종전을 갖는다.
정규시즌 맞대결에서는 삼성이 8승 1무 7패로 소폭 앞섰다.
삼성의 무기는 타격이다. 팀 OPS 0.780(1위), 홈런 161개(1위)로 리그 최강 공격력을 과시했다. SSG는 팀OPS 0.706(8위), 홈런 127개(5위)에 그쳤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SSG는 투수력이 뛰어난 팀이라 초반 득점이 승리 확률을 높인다"고 말했다.
![역투하는 앤더슨.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100814570305959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삼성에는 홈런·타점·장타율 1위를 휩쓴 르윈 디아즈(50홈런, 158타점, 장타율 0.644)가 있다. 구자욱(타율 0.304), 김영웅(타율 0.308), 강민호(타율 0.362)도 SSG전에서 호타를 기록했다.
타격 환경이 유리하지만, 삼성이 와일드카드 2차전에서 NC를 상대로 보여준 것처럼 철저한 수비가 강력한 타선을 무력화할 수 있다.
이숭용 SSG 감독과 박진만 삼성 감독은 1996~2004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함께 뛰며 4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을 일궜다. 박 감독은 지난해 삼성을 한국시리즈에 올렸고, 이 감독은 부임 첫해인 작년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올해는 이 감독이 3위 직행에 성공했고, 박 감독은 와일드카드를 뚫고 준PO에 올랐다. 승자는 플레이오프 진출, 패자는 가을야구 탈락이라는 명확한 갈림길이 기다린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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