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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최원태가 가을야구에 약하다고? 올 시즌 내내 고전했다! ERA 4.92...준PO에서라도 70억 몸값 해야

2025-10-09 01:14:03

최원태
최원태
지난 겨울, 삼성 라이온즈는 불펜 요원 장현식 영입 실패 후 선발 투수 최태원에 4년 총액 70억 원을 안겼다. 한국시리즈에서 드러난 선발 공백을 메우기 위한 투자였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올 시즌 내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정규시즌 27경기 8승 7패 평균자책점 4.92. 성적만 봐도 아쉽지만, 진짜 문제는 가을야구다. 최원태는 '포스트시즌 약체'라는 오명을 스스로 지우지 못하고 있다.

통산 가을야구 성적은 참담하다. 18경기 25이닝 31자책, 평균자책점 11.16. 와일드카드전 16.20, 준플레이오프 10.50, 플레이오프 8.71, 한국시리즈 14.14.
LG 시절이던 2023년 한국시리즈 2차전에선 ⅓이닝 4실점으로 무너졌고, 올 시즌에도 NC와의 와일드카드 1차전에서 아웃카운트 하나 못 잡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체인지업은 몸쪽으로 몰렸고, 사구 하나로 경기를 어렵게 만들었다. 결국 이승민으로 교체되는 굴욕까지 겪었다.

삼성은 NC 다이노스와의 와일드카드전에서 후라도와 원태인을 모두 소모하면서 준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을 최원태에게 맡길 수밖에 없게 됐다. 하지만 올 시즌 보여준 내용만 놓고 보면 불안감이 크다.

이 시점에서 최원태가 무너진다면 70억 원의 투자가 공염불이 된다. 반대로 '가을 약세' 꼬리표를 떼고 호투한다면 삼성의 준플레이오프 판도는 완전히 달라진다.

이제는 변명보다 결과다. 정규시즌 부진을 덮고, 가을야구 트라우마를 끊어낼 마지막 무대가 눈앞에 있다. 최원태가 '가을의 약한 남자'라는 오명을 벗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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