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와의 경기에 출전한 한국 선수들. 사진[AF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101011551608262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0일 칠레 랑카과 에스타디오 엘 테니엔테에서 열린 16강전에서 모로코에 1-2로 패했다.
![이창원 감독. 사진[EPA=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101011560702718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조별리그 B조 3위(1승 1무 1패)로 가까스로 16강에 올랐던 한국은 C조 1위(2승 1패) 모로코를 넘지 못했다. 2005년 이후 20년 만에 본선에 나선 모로코는 조별리그에서 스페인·브라질을 연파하며 '죽음의 조'를 1위로 통과했고, 한국을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신민하의 자책골에 기뻐하는 모로코의 야시르 자비리. 사진[AF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101011563302359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모로코는 13일 8강에서 이탈리아를 3-0으로 완파한 미국과 맞붙는다. 나머지 8강 대진은 멕시코-아르헨티나, 스페인-콜롬비아, 노르웨이-프랑스다.
한국은 경기 시작 8분 만에 실점했다.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제심 야신이 쏜 슈팅이 손승민(대구)에 맞아 굴절됐고, 야시르 자비리가 바이시클킥을 시도했다. 이 공이 신민하(강원)의 하체에 맞고 들어가 자책골이 됐다.
![자비리의 두 번째 골에 기뻐하는 모로코 선수들. 사진[AF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101011565604459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후반 9분 손승민의 슛이 위로 뜨며 아쉬움을 삼킨 한국은 후반 13분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오스만 마마의 오른쪽 측면 돌파 후 크로스를 자비리가 헤딩으로 연결하며 모로코가 2-0으로 앞섰다.
추가 실점 후 백가온(부산)과 이건희(수원)를 투입한 한국은 이건희의 크로스 공세를 펼쳤다. 후반 44분 김현오(대전)의 슛은 모로코 골키퍼 야니스 벤샤우시가 막았고, 1분 뒤 김태원(포르티모넨스)과 최승구(인천)의 연속 슛은 수비진에 막혔다.
![경기 마치고 아쉬워하는 한국 선수들. 사진[A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101011571609778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후반 추가시간 이창원 감독의 비디오 판독 요청이 받아들여져 상대 스마일 바크티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었다. 김태원이 오른발 슛으로 만회골을 넣었으나 주심이 곧바로 경기를 종료하며 한국은 역전 기회 없이 경기를 마쳤다.
한국은 상대(8개)보다 많은 14개의 슈팅을 날렸으나 유효 슈팅은 3-2로 비슷했고, 페널티킥 외에는 득점하지 못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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