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2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김영웅이 4회 역전 3점 홈런을 날렸다.

김영웅은 SSG 랜더스와 준플레이오프에서 3경기 타율 2할5푼 1홈런 3타점으로 활약한 뒤 한화와 PO에서는 1차전 3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2차전 4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으로 좋은 감각을 뽐냈다.

3차전에서는 18년 만에 KBO 포스트시즌에 등판한 류현진을 상대로 경기를 뒤집는 한 방을 날렸다.
4회초 2점을 먼저 내준 삼성은 4회말 반격에서 1사 후 구자욱 내야안타와 르윈 디아즈 볼넷으로 1-2루 기회를 얻었다. 5번 타자 김영웅은 류현진 초구 체인지업을 공략해 오른쪽 펜스를 넘기는 역전 3점 홈런을 쳤다. 가을야구 2호 홈런이자 PO 1호 홈런이다.

김영웅은 한동안 타구를 지켜본 뒤 배트를 하늘 높이 던져 역전 홈런의 손맛을 만끽했다.

김태훈도 4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류현진 커브를 공략해 오른쪽 담을 넘겼다. PO 1차전에서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 2차전 5타수 3안타로 맹타를 휘둘렀던 김태훈이다.

삼성은 4회말 터진 홈런 2개로 4-2로 경기를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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