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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이 독 됐다' 삼성 후라도, 7이닝 5실점 부진...스트라이크 존 공략당해

2025-10-21 21:19:09

삼성 후라도 / 사진=연합뉴스
삼성 후라도 / 사진=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2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삼성 라이온즈 아리엘 후라도가 선발 등판해 7이닝 9안타(1홈런) 4삼진 5실점으로 흔들렸다.

정규시즌 197⅓이닝으로 압도적인 리그 최다이닝 1위를 기록한 후라도는 공격적인 투구로 힘 있는 공을 스트라이크 존에 꾸준히 넣는 게 장기지만, 가을야구에서는 이러한 장점이 독이 됐다.

3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펼친 후라도는 4회 2아웃까지 잘 잡아놓고 선취점을 내줬다. 4회초 선두타자 문현빈에게 단타를 맞고 노시환을 병살로 처리했지만 채은성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하주석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해 선취점을 내줬고, 이도윤에게 1-2루 사이를 빠져나가는 추가 적시타를 허용하며 0-2로 벌어졌다.
삼성은 4회말 김영웅의 역전 3점 홈런과 김태훈의 1점 홈런으로 4-2로 뒤집었다.

후라도는 이 점수를 지키지 못했다. 5회초 1사 후 손아섭·리베라토에게 연달아 2루타를 맞고 1실점했고, 2사 후 노시환에게 역전 2점 홈런을 헌납했다. 노시환에게 던진 초구 슬라이더는 스트라이크 존 한복판에 밋밋하게 들어왔고, 노시환이 라인드라이브 홈런으로 연결했다.

이후 후라도의 장점이 잘 드러났다. 역전 허용 후에도 흔들리지 않고 5회를 정리했고, 6회는 처음으로 3자 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7회도 등판해 선두 타자 최재훈에게 단타를 맞은 뒤 후속 3타자를 처리하고 임무를 마쳤다.

후라도는 4-5로 끌려가던 8회초 시작과 동시에 이호성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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