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지혁은 21일 많은 경기가 오히려 도움이 된다며 정규시즌 느낌으로 침착하게 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신적으로는 부담 없이 도전하지만, 체력이 따라주지 않는다.
3차전 0-2로 끌리던 4회말 김영웅이 류현진을 상대로 3점 홈런을 쳤다. 김태훈도 솔로포를 터트려 4-2로 뒤집었다. 18년 만에 PS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4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후라도는 정규시즌 197⅓이닝(리그 1위)에 WC 6⅔이닝, 준PO 7⅓이닝을 더해 200이닝을 넘겼다. 체력 한계로 실투가 잦았고 한화 타선을 막지 못했다.
타자들도 4회 이후 무득점이었다. 6회 등판한 문동주를 공략하지 못한 게 패인이다. 문동주는 3차전에서 4이닝 2안타 1볼넷 6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구속이 2-3km 떨어졌지만 지친 삼성 타선은 따라가지 못했다.
1승 2패로 몰린 삼성은 22일 정우주를 상대한다. 정규시즌 선발 경험이 2경기뿐이지만 150km 후반대 강속구를 던져 체력 떨어진 삼성에 불리하다.
PO에서 삼성은 폰세(6이닝 6실점), 와이스(4이닝 5실점), 류현진(4이닝 4실점)을 공략했다. 정우주도 초반에 무너뜨려야 체력 열세를 극복할 수 있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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