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21일 한화 하주석이 PO 3차전에서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6번 타자·2루수로 출전한 하주석의 활약으로 한화는 삼성에 5-4로 승리하며 한국시리즈 진출에 한 발 더 다가섰다.

하주석은 2회초 첫 타석에서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2루타를 쳐 선취점을 이끌었고, 이도윤의 안타로 득점했다. 2차전 9회말 4번째 타석 2안타를 포함해 최근 5타석에서 4안타를 몰아치며 뛰어난 타격감을 과시했다.
하주석은 10월 초 한화 치어리더 김연정과의 결혼 소식을 알렸다. 3차전 승리 후 인터뷰에서 예비 신부의 지원 덕분에 야구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경문 감독의 격려와 조언이 큰 힘이 됐다며 더 독하게 임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선발 류현진이 4회말 4점을 내줬지만 손아섭과 리베라토의 2루타, 노시환의 투런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문동주가 4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켰다. 하주석은 문동주를 3차전 승리의 주역으로 꼽았다.

1차전부터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며 6번 타자 역할을 수행한 하주석의 맹타는 팀 승리에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하주석은 3차전 승리 후 팀의 PS 진출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결혼을 앞두고 더욱 성장한 하주석의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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