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웅은 PO 4차전에서 6타점을 기록하며 시리즈 12타점으로 단일시즌 PO 최다 타점 타이를 달성했다. 전날 3차전에서도 류현진을 상대로 역전 3점 홈런을 쳤다.
0-4로 뒤진 6회말 김지찬 3루타와 김성윤 볼넷 후 구자욱이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디아즈가 내야 땅볼로 아웃된 뒤 1사 1·3루에서 김영웅이 타석에 들어섰다.
7회 1사 후 구자욱 몸에 맞는 공과 디아즈 볼넷으로 기회가 왔다. 김영웅은 한승혁의 초구를 공략해 다시 오른쪽 담장 넘겼다. 통산 PS 33번째이자 PO 11번째 연타석 홈런이다. 삼성은 7-4로 역전에 성공했다.

김서현을 상대한 첫 홈런에 대해 김영웅은 빠른 공 속도에 놀랐으나 낮은 공을 예상했고 운이 좋았다고 밝혔다. 3구째 직구를 예상했느냐는 질문에는 자신의 타이밍이 늦어 상대가 변화구를 던지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7회 두 번째 홈런은 주자들이 출루한 상황에서 초구부터 스트라이크 존에 들어오면 타격하려 했고 잘 맞았다고 말했다.
박 감독이 말수가 적은데 자신에게 함박웃음을 보여 기분이 좋았다며 김영웅도 미소를 지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