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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의 배짱 스윙' 김영웅, 김서현 2S 낮은 공 기다려...타이밍 늦어 직구 예상

2025-10-23 08:33:00

삼성 김영웅
삼성 김영웅
22일 삼성 김영웅이 연타석 3점 홈런으로 팀을 구했다. 6회 동점포와 7회 역전포를 터뜨려 삼성의 7-4 승리를 이끌었다.

김영웅은 PO 4차전에서 6타점을 기록하며 시리즈 12타점으로 단일시즌 PO 최다 타점 타이를 달성했다. 전날 3차전에서도 류현진을 상대로 역전 3점 홈런을 쳤다.

0-4로 뒤진 6회말 김지찬 3루타와 김성윤 볼넷 후 구자욱이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디아즈가 내야 땅볼로 아웃된 뒤 1사 1·3루에서 김영웅이 타석에 들어섰다.
김영웅은 김서현의 빠른 공 2개에 헛스윙하며 2스트라이크에 몰렸다. 한화 배터리가 직구를 하나 더 선택하자 김영웅은 스윙을 포기하지 않고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PO 2호 홈런이자 9번째 타점으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7회 1사 후 구자욱 몸에 맞는 공과 디아즈 볼넷으로 기회가 왔다. 김영웅은 한승혁의 초구를 공략해 다시 오른쪽 담장 넘겼다. 통산 PS 33번째이자 PO 11번째 연타석 홈런이다. 삼성은 7-4로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 김영웅
삼성 김영웅
김영웅은 4차전 MVP와 결승타 상을 받아 상금 200만원과 포테토칩 5박스를 수상했다. 김영웅은 경기 후 이날 경기를 야구 인생 최고로 꼽았다.

김서현을 상대한 첫 홈런에 대해 김영웅은 빠른 공 속도에 놀랐으나 낮은 공을 예상했고 운이 좋았다고 밝혔다. 3구째 직구를 예상했느냐는 질문에는 자신의 타이밍이 늦어 상대가 변화구를 던지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7회 두 번째 홈런은 주자들이 출루한 상황에서 초구부터 스트라이크 존에 들어오면 타격하려 했고 잘 맞았다고 말했다.
6회 박진만 감독이 선수들을 모아 긴장하지 말고 재미있게 즐기자고 격려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감독의 말이 선수들을 편하게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박 감독이 말수가 적은데 자신에게 함박웃음을 보여 기분이 좋았다며 김영웅도 미소를 지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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