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인으로 아쉬움 속에 한국시리즈를 경험한 류현진은 KBO 에이스로, MLB 다저스·토론토 에이스로 성장했다.
19년이 흘러 불혹을 앞둔 류현진이 다시 한국시리즈 무대에 선다.
류현진은 PO 3차전에서 3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펼쳤으나 4회 김영웅에게 3점 홈런, 김태훈에게 1점 홈런을 맞고 4이닝 4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후배들이 투혼을 발휘하며 26일부터 시작하는 한국시리즈 무대로 이야기를 이어간다.
류현진은 잠실에서 열리는 1차전 또는 2차전 선발로 등판할 전망이다. 1차전은 26일 오후 2시 낮 경기, 2차전은 27일 오후 6시 30분 밤 경기다.

류현진의 한국시리즈 진출로 2025년 한국과 미국 가을야구는 모두 류현진과 인연 있는 류현진 시리즈가 완성됐다. MLB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다저스·토론토 모두 류현진이 몸담았던 팀이다.
류현진은 2013년 다저스에 입단했고 2019년 14승 5패 ERA 2.32로 한국인 최초로 MLB ERA 타이틀을 획득했다. 2018년 월드시리즈 무대를 경험했으나 보스턴에 패해 우승 반지는 얻지 못했다.
2020년 토론토와 4년 8천만 달러 계약을 체결한 류현진은 첫해 단축 시즌에서 5승 2패 ERA 2.69로 에이스 역할을 했다. 그러나 2022년 팔꿈치 수술로 시즌을 일찍 마쳤고 2023년 한국으로 복귀했다.
한국과 미국에서 최고 자리까지 올랐던 류현진은 우승 반지와 인연이 없었다. 이번 한국시리즈가 남다른 의미로 다가오는 이유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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