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로공사는 12월 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진에어 25-26 V리그 정관장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3, 25-23, 17-25, 19-25, 15-12)로 진땀승을 거뒀다.
특히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서다가 상대에게 3-4세트를 내줘 풀세트까지 갔기에 김종민 감독 입장에서는 만족스럽지 못한 승리였다.
선발 명단에 정관장은 자네테-최서현-정호영-박은진-이선우-박혜민-노 란이 나섰고 도로공사는 모마-이윤정-김세빈-이지윤-타나차-강소휘-문정원이 나섰다.
1세트 초 중반은 정관장의 페이스였는데 자네테와 정호영,박혜민과 박은진의 활약으로 16-15로 앞서기 시작했다.
그러나 도로공사는 모마의 2득점과 강소휘의 오픈 공격으로 19-17로 역전시켰고 상대 범실과 모마의 페인트, 강소휘의 연타 공격에 이어 이지윤의 서브에이스로 마무리하며 25-23으로 1세트를 가져갔다.
도로공사는 이 기세를 2세트까지 가져갔고 모마와 타나차의 공격에 김세빈의 연속 이동공격이 먹혀들었고 모마의 다이렉트 킬로 8-7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도로공사는 모마-강소휘-타나차 삼각편대의 활약으로 20-19로 재역전에 성공했고 모마의 파이프 공격으로 25-23으로 2세트도 가져가며 승점 3점 획득을 눈 앞에 뒀다.
그런다고 그냥 무너질 정관장은 아니었다.
3세트에 정호영의 블로킹으로 산뜻하게 출발한 정관장은 이선우와 박혜민의 활약으로 8-4로 앞섰고 이선우의 연속 3득점에 이어 박은진의 블로킹으로 12-4로 분위기를 몰고 왔다.
정호영의 속공 2점과 자네테의 페인트 공격으로 16-10으로 점수차를 벌린 정관장은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신은지의 서브에이스가 곁들여지며 25-17로 한 세트를 만회해 1-2로 추격했다.
4세트에도 정관장은 자네테의 페인트와 오픈 공격이 먹혀들었고 박혜민, 이선우의 오픈공격과 박은진의 페인트로 8-7로 앞섰다.
이후 이선우의 블로킹과 오픈 공격, 정호영의 속공과 블로킹으로 13-10으로 리드를 잡은 정관장은 자네테의 파이프 공격과 박혜민의 서브에이스, 박은진과 정호영의 페인트 2개로 20-18로 리드를 잡았다.
이어서 이선우의 오픈 공격과 정호영의 블로킹, 상대 범실에 편승해 25-19로 4세트까지 가져갔고 5세트 초반도 3-1로 앞서감으로 인해 리버스 스윕이 기대됐다.
다만 섣부른 예측은 금물인 걸까.
도로공사는 모마의 공격과 김세빈의 블로킹으로 8-7로 전세를 뒤집은 뒤 모마의 오픈 공격과 타나차의 블로킹으로 11-8까지 앞서나갔다.
그리고 모마의 오픈 공격과 김세빈의 블로킹이 터졌고 신은지와 박혜민의 연속 서브 범실로 5세트도 도로공사가 가져가며 경기는 끝났다.
이 날 경기 결과로 도로공사는 승점 2점을 따냈고 11승 2패 승점 31점으로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반면 정관장은 승점 1점을 획득하는 데 그치며 4승 9패 승점 11점으로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 했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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