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라이프

KT 차기 대표 3파전...정통 KT 출신 vs SK 출신 경쟁 본격화

2025-12-10 10:08:40

서울 종로구 KT광화문 사옥 모습 / 사진=연합뉴스
서울 종로구 KT광화문 사옥 모습 / 사진=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9일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7명 후보군을 대상으로 온라인 면접을 진행한 결과 박윤영·주형철·홍원표 후보를 심층 면접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KT 정관상 대표이사 후보 자격요건에 따라 기업경영 전문성, 산업 전문성,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역량 등을 기준으로 서류 심사 및 비대면 면접을 실시했으며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인선 자문단의 평가 의견도 검토했다.

박윤영 전 사장은 김영섭 현 대표 선임 당시 최종 후보 3인 중 하나였고 구현모 전 대표 선출 당시에도 막판 경합을 벌였다. 1992년 한국통신 입사 정통 KT 출신으로 기업대기업(B2B) 전문가이며 동남아시아 등 해외 사업에도 다수 참여했다.
주형철 전 대표는 SK텔레콤 출신으로 김동연 경기지사 시절 경기연구원장을 지냈다. 지난해 더불어민주당 집권플랜본부 먹사니즘본부장을 거쳐 이재명 대통령 당선 뒤 국정기획위원회 경제2분과 위원이 됐다. 네이트·싸이월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당시 '고객정보보호 스페셜태스크포스장'으로 사태를 수습한 이력이 있다.

홍원표 전 SK쉴더스 대표는 1994년 KT 입사, 2007년 삼성전자로 이직해 글로벌마케팅실장을 지냈다. 2018년 삼성SDS 대표가 됐고 2023년 8월부터 올해 4월까지 SK쉴더스 대표를 지냈다. SK텔레콤 해킹 사태와 무관하다는 입장을 최근 밝혔다.

김용헌 이사후보추천위원장은 "최종 후보 3인을 대상으로 심층 면접을 진행해 연내 대표이사 최종 후보 1인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위원회는 오는 16일 최종 면접을 통해 내년 3월 말 주주총회에 추천할 대표이사 후보를 뽑을 예정이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리스트바로가기

많이 본 뉴스

골프

야구

축구

스포츠종합

엔터테인먼트

문화라이프

마니아TV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