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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 창출 86회·10골 4도움...FC서울 린가드와 이별, 빈자리 누가 메우나

2025-12-11 18:20:00

린가드 '내가 해냈어'. 사진[연합뉴스]
린가드 '내가 해냈어'. 사진[연합뉴스]
FC서울이 2년간 팀을 이끌던 린가드를 떠나보내면서 새 시즌 준비의 최대 과제로 빈자리 메우기가 떠올랐다. 린가드는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멜버른시티(호주)와의 ACLE 리그 스테이지 6차전을 끝으로 서울 유니폼을 벗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 출신으로 잉글랜드 국가대표까지 지낸 린가드는 지난해 2월 서울에 입단해 K리그를 들썩이게 했다. 데뷔 시즌 26경기 6골 3도움에 이어 올 시즌에는 34경기 10골 4도움으로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정규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축구 통계 전문 풋몹에 따르면 린가드는 올 시즌 기회 창출 86회로 이동경(울산·107회)에 이어 K리그1 2위에 올랐다. 90분당 기회 창출 3.0회를 기록했는데, 3회 이상은 이동경(3.3회), 린가드, 세징야(대구·3.0회) 세 명뿐이었다. ACLE에서도 마지막 멜버른전 선제골을 포함해 6경기 3골 3도움을 올렸고, 최근 2경기에서는 팀 공격 포인트 대부분을 책임졌다.
과거 잉글랜드에서 '악동' 이미지가 있던 린가드였지만, 한국에서는 프로다운 모습으로 팬들을 만났고 지난 시즌 후반부터 주장을 맡으며 실질적인 리더 역할을 했다. 기회 창출 능력과 직접 득점력, 리더십, 흥행성까지 갖췄기에 그의 이탈은 단순한 선수 한 명의 공백 이상이다.

화기애애 FC서울. 사진[연합뉴스]
화기애애 FC서울. 사진[연합뉴스]


김기동 감독은 린가드의 빈자리에 대해 "동계 훈련을 하면서 여러 선수를 실험해야 할 것 같다"며 팀 재편에 대한 고심을 내비쳤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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