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대회를 앞두고 한화 이글스와 11년 총액 307억 원이라는 역대 최고액 계약을 체결한 노시환은 명실상부한 '포스트 이대호'의 1순위 후보였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승부처였던 호주전에서 노시환은 하위 타순인 6번으로 밀려나며 자존심을 구겼다. 이름값에 걸맞은 폭발력을 기대했던 팬들에게 조별리그 내내 보여준 침묵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KT 위즈의 신성 안현민은 이날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하며 세대교체의 기수로 주목받았다. 현역 취사병 출신이라는 독특한 이력과 압도적인 힘을 앞세운 그는 9회초 8강행의 쐐기를 박는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며 제 몫을 해냈다. 하지만 경기의 흐름을 완전히 뒤바꾸는 결정적인 '한 방'의 무게감 면에서는 선배 문보경의 활약에 가려질 수밖에 없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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