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보경 [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31005592407618091b55a0d5621122710579.jpg&nmt=19)
대회를 앞두고 가장 큰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따로 있었다. 바로 한화 이글스와 11년 총액 307억 원이라는 역대급 계약을 체결한 노시환이었다. KBO리그를 대표하는 거포로 성장한 그는 대표팀에서도 중심 타자로서 큰 역할을 해줄 것이라는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그러나 국제대회는 이름값이나 계약 규모로 결과가 결정되는 무대가 아니다. 이번 WBC에서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긴 타자는 문보경이었다. 승부처마다 터지는 타격과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대표팀 공격의 흐름을 바꿔 놓으며 한국을 17년 만에 8강으로 이끄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프로야구에서 대형 계약은 결국 실력과 상징성을 동시에 증명해야 완성된다. 노시환이 307억 원 시대를 열었다면, 문보경은 그 기준을 넘어설 수 있는 잠재력을 이번 WBC에서 증명했다. 한국을 17년 만에 8강으로 이끈 그의 방망이는 단순한 활약을 넘어, 앞으로 KBO리그에서 또 다른 기록적인 계약이 탄생할 수 있음을 예고하고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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