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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안에 메이저리그"→루키리그서 방출 →"2년 안에 빅리그 콜업"?...심준석, 시간표 설정은 또 틀렸다, 언제가 중요한 게 아냐

2026-01-06 05:46:38

피츠버그 입단 당시 심준석
피츠버그 입단 당시 심준석
'파이어볼러' 심준석이 다시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모양이다.

심준석은 최근 뉴욕 메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심준석은 역대 최고의 유망주라는 평가 속에 3년 전 메이저리그 피츠버그에 입단했으나 잦은 부상 등으로 지난해 방출됐다.
첫 2년 동안 루키 리그에서 10경기 등판에 그쳤고, 마이애미로 트레이드된 뒤에도 싱글 A조차 올라가지 못한 채 지난해 8월 퇴출됐다. 3년 안에 메이저리그에 입성하겠다고 큰소리쳤다가 3년 만에 루키리그에서 방출된 것이다.

심준석은 그러나 귀국 후 다시 몸을 만들어 뉴욕 메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것으로 보인다.

MBC, SBS에 따르면 심준석은 한국에 돌아온 뒤 꾸준하게 몸을 만들었고, 다시 최고 시속 157km를 찍으며 뉴욕 메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는 데 성공했다.

심준석은 이어 어릴 적 우상이던 제이콥 디그롬처럼 메츠의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 입성의 꿈을 이루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그러면서 2년 안에는 메이저리그 콜업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목표를 세워놓고 정진하는 것은 중요하다. 하지만 심준석에게 지금 가장 위험한 목표가 바로 2년 안 메이저리그 데뷔다. 이 시점에서 콜업 시계를 먼저 꺼내 드는 건 성장 선언이 아니라 조급함의 고백에 가깝다. 아직 한 시즌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 투수가 빅리그를 말하는 순간, 과정은 지워지고 결과만 남는다. 마이너리그는 쇼케이스가 아니다. 이닝을 버텨내고, 실패를 복기하고, 몸을 관리하는 법을 배우는 곳이다. 심준석에게 필요한 건 구속 상승 그래프나 콜업 예상표가 아니다. 던질 수 있는 투수가 아니라 계속 던질 수 있는 투수가 되는 것, 그것이 지금의 유일한 과제다. 메이저리그는 목표로 끌어당길 대상이 아니라, 준비가 끝난 뒤 자연스럽게 열리는 문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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