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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 팀에게 이럴 수 있어?' 307억 노시환, 붕괴된 한화 마운드 초토화... 친정팀 울린 '거포 본능'

2026-02-23 15:50:06

홈런을 친 노시환(왼쪽)
홈런을 친 노시환(왼쪽)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앞두고 예열 중인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의 거포 노시환이 소속팀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무력시위를 벌였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3일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연습경기에서 7-4 역전승을 거두며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노시환이었다. 대표팀 7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노시환은 2회초 첫 타석부터 매서운 타격감을 뽐냈다. 한화 선발 오언 화이트를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5m짜리 대형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평소 한솥밥을 먹던 동료 투수를 상대로 한 치의 양보 없는 '거포 본능'을 유감없이 발휘한 순간이었다.

노시환은 홈런 외에도 탁월한 선구안을 바탕으로 두 개의 볼넷을 골라내며 2타수 1안타(1홈런) 2볼넷 2타점을 기록, 대표팀 중심 타선으로서의 무게감을 증명했다. 특히 문동주와 원태인의 부상 낙마로 침체될 수 있었던 팀 분위기를 특유의 장타력으로 끌어올렸다는 평이다.
경기 중반 한화의 거센 반격에 3-4로 역전당하며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7회초 다시 한번 한화 출신 선수들이 힘을 냈다. 무사 2, 3루 기회에서 대타로 나선 문현빈이 2타점 역전 결승타를 때려냈고, 이어 LG 문보경이 쐐기 투런포를 가동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곽빈의 호투가 빛났다. 곽빈은 최고 시속 155km의 강속구를 앞세워 2이닝을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주축 선발 투수들의 이탈로 어깨가 무거워진 상황에서 곽빈의 안정적인 구위는 대표팀에 큰 위안이 됐다.

한편, 이날 경기는 WBC 본선 규정을 미리 익히기 위해 대표팀에만 피치 클록을 적용하는 등 실전 위주의 특수 규칙으로 진행됐다. 오키나와 캠프에서 2연승을 달린 대표팀은 오는 24일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상승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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