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답은 '맞다'이다. 두 사람만 꼽아보자. 르윈 디아즈는 작년 50홈런 158타점이라는 경이적인 성적을 낸 덕에 연봉이 2배나 올랐다. 160만 달러, 한화로 약 24억 원이다.
그런 그가 올시즌 한달 동안 4개의 홈런에 그쳤다. 시즌 20개 페이스다. 타율도 계속 하락 중이다. 최근 10경기 타율이 0.211에 머물렀다. 홈런은 단 1개 뿐이었다.
강민호는 구단과 오랜 줄다리기 끝에 2년 최대 20억 원 계약을 체결했다. 40세 선수, 특히 에이징 커브에 있는 베테랑에겐 파격적인 대우다. 강민호를 대신할 포수가 없는 삼성으로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 것이다.
우려는 현실이 되고 있다. 강민호의 장타력은 소멸됐다. 25경기 중 홈런이 한 개도 없다. 2루타만 3개다. 타율은 0.203이고, 최근 10경기 타율은 0.200이다. 2년 계약이 '안식 계약' 또는 '예우 계약'이 될 수준이다.
삼성은 주전 4명이 빠져 있었다(김성윤은 복귀했음). 이 기간 디아즈와 강민호가 한 게 사실상 아무 것도 없다. 베테랑의 역할은 후배 선수의 잘못을 총대 메고 감싸주는 것에 국한돼서는 안 된다. 팀이 어려울 때 구심점이 돼야 하는 게 20억 받는 선수가 해야 할 의무다.
홍준표 전 시장의 말은 결코 과장이 아니다. 디아즈와 강민호의 분발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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