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소현은 지난해까지 S 매니지먼트사 소속이었다. 그러나 S사는 배소현의 메인과 의류 스폰서 후원금을 제때 지급하지 못했다.
명백한 조항 위반과 해지 사유에 해당하지만, 배소현은 S사와 계약 기간을 채웠다. S사와 계약 종료 후 현 B사와 새 출발을 알렸다.
지난해 말 S사는 배소현의 메인 스폰서 메디힐에 선수에 관한 권리를 포기한다는 공문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 B사로 입금된 배소현의 스폰서 후원금은 제날짜에 선수에게 지급됐다. 반면 전 매니지먼트 S사는 배소현과 메디힐의 메인스폰서 계약이 자신들의 공으로 이뤄졌기 때문이라며 에이전트비 권리를 주장하고 나섰다. 통상 에이전트비는 스폰서 후원금의 10~15%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B사 관계자는 “제때 돈을 못 받고서도 끝까지 계약 기간을 지킨 선수의 선의가 갈등이 됐다”면서 “우리 회사 역시 관련 내용증명 등을 받고 협의를 시도하려 했으나 S사의 주장이 너무 강했다”고 설명했다.

B사 관계자는 “선수로서는 메인스폰서 대회는 더 각별하고 더 우승하고 싶은 대회다”면서 “그런데 소송을 건 회사가 대회 운영까지 맡는다. 선수가 정상적인 기분으로 대회에 출전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며 씁쓸해했다.
지난 2017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배소현은 2024년 5월 154번째 출전 대회인 E1 채리티 오픈에서 첫 우승을 했다. 그해 3승을 따내며 생애 첫 다승왕에 오르며 KLPGA 투어 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했다. 지난해 7월 오로라 레이디스 챔피언십 초대 챔피언에 등극하며 개인 통산 4승을 기록 중이다.
한종훈 기자
[한종훈 마니아타임즈 기자/hjh@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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