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하성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9회초 시원한 안타와 함께 2026시즌 마수걸이 타점을 올렸다. 중견수 옆으로 라인드라이브 적시타를 날렸다.
이날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한 김하성은 부상 복귀 이후 이어진 극심한 타격 슬럼프에서 벗어날 발판을 마련했다.
김하성의 부진이 이어지자 SNS와 현지 팬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비난 여론이 폭주했다. 특히 애틀랜타가 올 시즌을 앞두고 유격수 공백을 메우기 위해 김하성에게 1년 2,000만 달러(약 294억 원)라는 거액을 투자했다는 점에서, 일부 팬들은 "돈값을 못 한다", "차라리 로스터에서 퇴출해야 한다"며 역대급으로 급한 성격을 드러냈다.
애틀랜타의 올 시즌 잔여 경기는 여전히 100경기 이상 남아있다. 큰 부상을 겪은 타자가 실전 경기 감각을 회복하기까지는 최소 몇 주의 시간이 필요한 것이 당연한 수순이다. 7경기 만에 깨끗한 안타로 반등의 서막을 알린 만큼, 김하성이 성급한 현지 여론을 뒤집고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시간은 충분하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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