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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위에서 리그 1위로' 삼성 불펜, 평균자책점 3.68...올 시즌 환골탈태

2026-07-01 16:20:00

리그에서 가장 먼저 20세이브를 정복한 삼성 김재윤. / 사진=연합뉴스
리그에서 가장 먼저 20세이브를 정복한 삼성 김재윤. / 사진=연합뉴스
삼성 라이온즈의 뒷문이 완전히 달라졌다.

지난달 30일 창원NC파크 NC전이 그 저력을 보여줬다. 선발 잭 오러클린이 2⅔이닝 7실점으로 무너져 4-7로 끌려갔지만, 삼성은 불펜 6명이 6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13-7 역전승과 5연승을 거뒀다.

숫자가 이를 증명한다. 삼성의 올 시즌 불펜 평균자책점은 3.68로 리그 1위다. 리그 평균(4.81)과 2위 두산(4.21)을 크게 앞서는데, 지난 시즌 6위, 2023년 최하위였던 것과 비교하면 환골탈태다. 불펜 다승(24승)과 최소 블론세이브(9회)도 리그 1위다.
비결은 짜임새다. 압도적 이름값 대신 이승민(1.53)·배찬승(2.54)이 왼팔로 상대 예봉을 꺾고, 최지광·김태훈·이승현이 궂은일을 도맡는다. 무엇보다 마무리 김재윤이 뒷문을 든든히 지키니 앞선 투수들도 편하게 던진다.

김재윤은 37경기 4승 3패 20세이브 평균자책점 2.60으로 리그에서 가장 먼저 20세이브에 도달했다. 전반기 반환점을 돌기도 전에 2024년 이적 후 최다 세이브를 이미 넘어섰다. 저마다 제 몫을 해내는 올해 삼성 불펜은 왕조 재건의 가능성을 조용히 보여주고 있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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