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석은 2일 잠실 롯데전에 1번 좌익수로 나서 4타수 3안타 2득점 2타점으로 팀의 8-3 승리를 견인했다. 이 3연전에서만 11타수 9안타를 몰아친 그는 3경기 연속 3안타이자 13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비결로는 데이터를 꼽았다. 전력 분석 파트가 잘 치는 코스와 약점을 짚어주고, 그 정보를 신뢰하다 보니 자기만의 존이 생겼다는 것이다. 그는 실투가 오면 인플레이 타구를 만드는 데 집중한다고 했다. 올 시즌 성적은 타율 0.322, 4홈런, 30타점으로 커리어하이다.
성장 뒤에는 동료가 있다. 그는 일요일을 빼고 매일 오전 박준순·박지훈·류승민과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며 서로 자극을 주고받는다. 박준순의 이탈 기간 3번 타순까지 소화하며 경험의 폭을 넓혔다고도 했다.
구단의 승부수도 그의 성장을 전제로 했다. 두산은 카메론을 방출하고 1루가 가능한 세베리노를 영입해 외야 정리와 1루 보강을 함께 노렸다. 김원형 감독은 세베리노가 중심에 자리 잡으면 김민석을 1번, 박준순을 2번, 세베리노를 3번에 세우는 상위 타선을 구상하고 있다.
김민석은 우선 눈앞에 집중했다. 그는 남은 전반기 6경기를 많이 이기고 부상 없이 마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연합뉴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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