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준은 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와의 원정경기에 3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4타점 2볼넷 2득점으로 폭발했다. 그가 한 경기 3안타 이상을 친 것은 2024년 8월 LG전 이후 703일 만이었다.
방망이는 뜨거웠다. 1회 볼넷으로 출루 본능을 뽐낸 그는 2회 2사 만루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3타점 싹쓸이 2루타를 터뜨린 것이다. 4회에도 적시타로 5-0을 만든 그는 6회 안타와 7회 볼넷까지 더해 5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삼성은 그의 화력을 앞세워 SSG를 13-3으로 대파했다.
비결은 평정심이었다. 그는 상무 시절이 힘들었다며 다시 잘할 수 있을까 걱정했으나 마음을 편하게 먹고 좋은 환경에서 하니 더 잘 풀린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들떴을 때 결과가 안 좋았던 기억에 늘 평정심을 유지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동료들에게는 공을 돌렸다. 그는 박승규와 김성윤이 외야에서 많이 도와준 덕에 좋은 수비를 할 수 있었다고 했다. 박진만 감독도 그의 2회 싹쓸이 2루타가 기세를 가져왔다며 3번 타순에서 해결사 역할을 했다고 치켜세웠다. 김현준은 부상 없이 후반기에도 팀에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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