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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주·김새로미, KLPGA 오로라월드 챔피언십 1R 공동 선두

- 레고로 재충전한 김민주, 보기 없는 65타로 선두 발판 - 드림투어를 오가던 김새로미, 이글로 시작해 3연속 버디까지

2026-07-31 10:10:57

김민주 / 사진=마니아타임즈
김민주 / 사진=마니아타임즈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한쪽은 첫 승의 기억을, 다른 쪽은 아직 없는 첫 승을 좇는다. 그 두 선수가 나란히 순위표 맨 위에 섰다. 김민주와 김새로미가 2주 휴식기를 마치고 재개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오로라월드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다.

김민주는 30일 강원도 원주시 오로라 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 7언더파 65타를 쳤다. 김새로미 역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5개로 같은 성적을 기록하며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민주의 라운드는 흔들림이 없었다. 1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홀 4.3m 옆에 붙여 버디를 잡은 뒤, 7·9번 홀에서 정확한 아이언샷으로 기회를 살렸고 11·13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14번 홀(파4)에서는 5.6m 버디 퍼트까지 성공시켰다.
지난해 4월 iM금융오픈 이후 1년 3개월 만의 우승을 노리는 그는 매주 압박감 속에 대회를 치러 정신적 재충전이 필요했다며, 휴식기 동안 취미인 레고 조립으로 힐링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컷 탈락했지만 전날 18홀을 모두 돌며 공략 지점을 점검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김새로미 / 사진=마니아타임즈
김새로미 / 사진=마니아타임즈
김새로미는 출발부터 강렬했다. 1번 홀에서 두 번째 샷을 홀 0.5m 옆에 붙여 이글을 잡았고, 8번 홀(파3)에서 6.5m 퍼트를 넣은 뒤 10∼12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몰아쳤다. 특히 12번 홀에서는 10m 장거리 퍼트를 떨어뜨렸다.

그의 여정은 부침이 많았다. 2020년 투어에 입성했으나 2023년 드림투어로 밀렸고, 2024년 복귀 후 시드를 잃어 다시 내려갔다가 지난해 드림투어 2승으로 돌아왔다. 김아로미와 쌍둥이 골퍼로도 알려진 그는 올 시즌 15개 대회 중 9개에서 컷 탈락했지만 지난달 맥콜·모나 용평 오픈 8위로 시즌 첫 톱10을 찍으며 자신감을 회복했다. 전지훈련 뒤 스윙 궤도가 틀어져 고전했으나 새 코치의 레슨으로 감각을 되찾았다고 그는 설명했다.

뒤를 이어 박예지와 2000년생 홍진영이 5언더파 67타로 공동 3위, 이예원과 1998년생 이지현이 4언더파 68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 올 시즌 2승으로 대상 포인트와 상금 순위 2위인 서교림은 전반 보기 4개로 흔들렸다가 후반 3타를 줄여 1언더파 71타 공동 24위로 출발했다. 직전 대회 우승자 고지우와 디펜딩 챔피언 배소현은 2오버파 74타로 공동 68위에 머물렀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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