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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굴욕이 있나?' 284억 김하성이 6억 루키 백업 유격수라니...자비스, 수비도 김하성보다 한 수 위 평가

2026-08-05 12:52:16

김하성
김하성
김하성과 짐 자비스를 둘러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내야 구도가 메이저리그 관계자들과 야구 팬들 사이에서 뜨거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막대한 부와 명예를 안고 합류한 고액 연봉자 김하성이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는 이변이 연출되고 있기 때문이다.

스토브리그 당시 대형 계약을 체결하며 팀의 공수 핵심 자원으로 기대를 모았던 김하성은 올 시즌 잦은 부상과 타격 부진이 겹치면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남겼다. 메이저리그 시장에서 가치를 인정받으며 2천만 달러(약 284억 원)에 달하는 거액의 연봉을 수령하는 베테랑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팀 내 입지가 급격히 흔들리는 모양새다.

반면 약 42만 달러(6억 원)의 계약을 맺고 빅리그에 콜업된 신예 유격수 짐 자비스는 그야말로 돌풍의 주인공으로 자리잡았다. 데뷔 이후 공수 양면에서 안정적인 활약을 펼치며 팀의 연승을 이끌고 있는 자비스는 화려한 스타 플레이어는 아니지만 군더더기 없는 기본기와 높은 야구 센스로 코칭스태프의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았다.
특히 수비 부문에서 자비스가 보여주는 경기력은 베테랑 김하성을 압도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타구 판단 능력과 안정적인 핸들링, 그리고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하는 유연함까지 갖춘 자비스는 수비 안정감 측면에서 이미 현지 언론과 감독으로부터 김하성보다 한 수 위의 평가를 이끌어냈다.

월트 와이스 애틀랜타 감독 역시 자비스의 이러한 헌신적인 플레이와 영리한 야구 지능을 극찬하며 신뢰를 숨기지 않고 있다. 구단 내부에서도 연봉의 고하를 막론하고 현재 팀에 더 큰 기여를 하고 있는 선수를 중용해야 한다는 기류가 뚜렷해지면서, 김하성의 향후 입지는 더욱 좁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화려한 경력과 거액의 연봉을 자랑하는 베테랑이 최저 연봉을 받는 신데렐라 루키에게 주전 자리를 위협받는 상황은 메이저리그 생태계의 냉혹한 현실을 여실히 보여준다. 짐 자비스가 지금의 기세를 몰아 애틀랜타의 완전한 주전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그리고 김하성이 이 위기를 딛고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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