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경기에서도 톨허스트는 6이닝 동안 무려 11개의 안타를 허용하며 홈런 2방을 포함해 6실점을 기록했다. 매 이닝 출루를 허용하며 위기를 자초했고,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하고도 가운데로 몰리는 실투로 장타를 허용하는 고질적인 약점이 어김없이 발목을 잡았다. 비록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이인 9개의 탈삼진을 솎아내며 구위 자체의 위력은 일부 증명했으나,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지 못하고 집중타를 허용하는 패턴은 선발투수로서 뼈아픈 대목이다.
이로써 톨허스트는 후반기 들어 치른 경기들에서 극심한 부진의 연장선을 달리며 후반기 평균자책점이 7점대까지 치솟는 심각한 부침을 겪고 있다. 시즌 초중반 리그 타자들의 허를 찌르던 주무기와 제구력이 상대 팀들의 철저한 전력 분석에 노출되면서 경쟁력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긴 이닝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경기 중반 이후 체력 저하와 구위 떨어지는 현상 역시 매 경기 빅이닝을 헌납하는 빌미가 되고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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