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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디 잡으면 기부금 ‘착착’…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의 특별한 승부

-선수 상금 1%에 하나금융 같은 금액 보태…3000만원 조성 -1·11번홀 버디·이글 때마다 기부금 적립…최대 2000만원 -최대 2억5000만원 조성해 안산지역 소외계층 등에 전달

2026-09-19 17:03:07

19일 경기 안산시 대부도 더헤븐CC에서 열린 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장은수가 18번홀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19일 경기 안산시 대부도 더헤븐CC에서 열린 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장은수가 18번홀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유정우 마니아타임즈 선임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는 선수들의 경기 결과에 따라 기부금이 적립된다. 버디와 이글이 나올 때마다 기부금이 쌓이고, 마지막 18번홀에서는 선수의 티샷이 지정 구역에 떨어질 경우 111만원이 적립된다. 참가 선수들의 상금 기부와 하나금융그룹의 매칭그랜트까지 합치면 대회 기간 최대 2억5000만원의 기부금이 마련된다.

19일 경기 안산시 대부도 더헤븐리조트 내 더헤븐CC에서 3라운드가 진행 중이다. 올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은 총상금 15억원, 우승상금 2억7000만원 규모로 108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대회는 오는 20일까지 더헤븐CC 웨스트·사우스 코스에서 열린다.

기부 프로그램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곳은 18번홀이다. 하나금융그룹은 18번홀에 ‘하나 별송이 존’을 마련했다. 선수의 티샷이 지정된 구역에 안착할 때마다 111만원을 적립한다. 프로그램으로 조성할 수 있는 기부금은 최대 2억원. 선수들의 성적을 가르는 홀에 기부 프로그램을 연계해 경기와 사회공헌을 결합했다. 1번홀과 11번홀에서는 ‘에브리 버디(Every Birdie)’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두 홀에서 버디나 이글이 나올 때마다 기부금이 적립된다. 이를 통해 최대 2000만원을 조성한다. 참가 선수들은 총상금의 1%인 1500만원을 기부한다. 하나금융그룹이 같은 금액인 1500만원을 보태는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3000만원이 조성된다. 더해 1·11번홀 ‘에브리 버디’를 통해서는 최대 2000만원, 18번홀 ‘하나 별송이 존’을 통해 최대 2억원이 추가된다. 세 프로그램의 기부금을 합하면 최대 2억5000만원이다.

19일 경기 안산시 대부도 더헤븐CC에서 열린 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3라운드 9번홀 그린 전경. 선수들의 플레이를 지켜보는 갤러리들이 스탠드와 코스 주변에 자리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19일 경기 안산시 대부도 더헤븐CC에서 열린 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3라운드 9번홀 그린 전경. 선수들의 플레이를 지켜보는 갤러리들이 스탠드와 코스 주변에 자리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하나금융그룹은 2021년부터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과 연계한 기부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올해 조성되는 기부금은 개최지인 안산지역 소외계층 등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기업이 후원하는 프로골프대회에서 사회공헌 프로그램 자체는 낯설지 않다.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은 선수들의 경기와 연결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경기 중 나오는 버디와 이글, 티샷 결과에 따라 기부금이 적립되는 방식이다. 하나금융그룹이 골프대회를 활용해 추진해 온 ESG 활동도 이런 구조에 맞춰졌다. 선수와 기업이 함께 기부금을 마련하고, 대회가 열리는 지역에 이를 환원하는 방식이다.

기부금 적립은 최종라운드까지 계속된다. 1·11번홀에서 나오는 버디와 이글, 18번홀 ‘하나 별송이 존’ 안착 횟수에 따라 대회 종료 후 최종 기부액이 정해진다.

[유정우 마니아타임즈 선임기자 / kedsport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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