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12일 정규시즌 최종전 뒤 22일 만의 실전이었다. 세 차례 평가전은 컨디션 점검용일 뿐이었지만, 직행을 확정하고도 10연승으로 시즌을 마친 타격감은 그대로였다.
삼성은 플레이오프에서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 시대에 각광받는 높은 존을 빠른 공으로 공략해 카스트로, 나성범 등을 잘 막았다. 9월 초부터 거의 매일 단기전을 치른 KIA 타자들은 체력이 바닥나 높은 직구에 힘으로 맞서지 못했다. kt는 달랐다.
장재중 kt 배터리 코치는 ABS 존에 걸릴 확률이 높아 투수들은 어떻게든 하이 패스트볼을 던질 수밖에 없고, 낮은 필살기를 살리려 해도 높은 직구가 필요하다고 했다. 결국 얼마나 정교하고 힘 있게 던지느냐가 관건이다. 날이 쌀쌀해질수록 정확도보다 속도가 위력을 떨칠 공산이 크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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