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
[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1004] 왜 ‘탁구대(卓球臺)’는 파란색일까
탁구대하면 녹색을 먼저 떠올렸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현재는 파란색 탁구대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탁구대가 녹색에서 파란색으로 바뀌게 된 것은 2012년 런던올림픽 때부터이다. 파란색 바닥위로 파란색 탁구대가 처음 선보였던 것이다. 탁구의 기원이 불확실한 것과 같이 탁구대가 언제부터 사용했는 지도 정확하게 알려진 것이 없다. 종목 영어 명칭 ‘table tennis’에서도 알 수 있듯이 테니스를 참고해 개발된 것은 분명하다. (본 코너 1001회 ‘왜 ‘탁구(卓球)’라고 말할까‘ 참조) 우리나라는 1920년대 일본을 통해 탁구를 도입했다고 한다. 탁구라는 명칭부터 많은 용어들이 일본식 한자어로 된 이유이기도 하다. 탁구대라는 말도
-
[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1003] 남한은 ‘단일팀’, 북한은 ‘유일팀’이라고 각기 다른 말을 쓴 까닭
남북한은 역대 스포츠 교류를 하면서 서로 다른 말을 사용해 큰 불편을 겪었다. 1991년 지바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연합팀 구성을 할 때도 팀명칭을 놓고 남북한은 각기 다른 명칭을 썼다. 남한은 단일팀, 북한은 유일팀으로 불렀던 것이다. 남한이 쓴 단일팀은 ‘단일(單一)’이라는 한자어와 영어 ‘팀(team)’의 합성어이다. 조선왕조실록을 검색해보면 ‘단일’이라는 말이 32회나 검색돼 오래전부터 써왔던 단어임을 알 수 있다. 북한이 쓴 ‘유일팀’은 ‘유일(唯一)’이라는 일본식 한자어와 영어 ‘팀’의 합성어이다. 유일은 오직 하나라는 의미로 ‘유일무이(唯一無二)’라고 말 할 때 쓰는 말이다.네이버 뉴스라이브러리에 따
-
[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1002] 왜 ‘핑퐁외교’라고 말할까
2.5g의 작은 탁구공이 세계외교사를 뒤바꿨다. 1950년 한국전쟁에서 서로 적대국으로 총부리를 겨눴던 자유민주주의의 미국과 ‘죽의 장막’ 중국(당시 중공)은 1972년 탁구로 적대 관계를 일거에 개선하고 정식 국교관계를 맺었다. 이 역사적인 미중 외교 관계는 탁구로 시작됐다. 중국이 1971년 4월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가 끝난 뒤 중국으로 미국 선수단을 초청하면서 20년 넘는 적대 관계 개선에 물꼬를 텄다. 이는 이듬해 닉슨 당시 미국 대통령의 방중, 중국 최고지도자 마오쩌둥과의 정상회담, 1979년 덩샤오핑 부총리의 미국 방문 및 미중 수교로 이어졌다. ‘핑퐁 외교’는 미국과 중국이 탁구로 적대 관계를 개선한 데
-
[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1001] 왜 ‘탁구(卓球)’라고 말할까
2023 세계탁구선수권대회가 28일 아프리카 최남단 남아프리카 공화국 더반에서 막을 내렸다. 보통 ‘세탁’이라고 줄여서 부르는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여자복식 신유빈-전지희 조(12위)가 준결승에서 세계 1위 쑨잉사-왕만위 조를 꺾는 이변을 일으키고 1987년 뉴델리 대회 양영자-현정화 조(우승) 이후 36년 만에 여자복식 결승에 올랐지만 중국의 왕이디-천멍 조(7위)에 0-3으로 져 준우승에 머물렀다. 여자 개인전 단·복식 전체를 놓고 보면 한국 선수가 은메달 이상의 성적을 낸 것은 1993년 예테보리 대회 현정화(우승) 이후 30년 만이다. 우리나라에서 탁구가 인기를 끄는 것은 ‘세탁’에서 좋은 성적을 올렸기 때문이다. 1973년 사
-
[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1000] 테니스가 ‘인생의 언어’를 사용하는 까닭
2017년 제작, 개봉한 영화 ‘보리 vs 맥켄로’는 1980년 세계 테니스 양대 라이벌 비에른 보리, 존 매켄로가 펼쳤던 빅매치,윔블던 결승전을 다룬 최고의 테니스 영화로 꼽힌다. 영화 도입부에선 안드레 애거시의 명언를 소개한다. “테니스는 인생의 언어를 사용한다. 어드밴티지, 서비스, 폴트, 브레이크, 러브. 그래서 모든 테니스 경기는 우리 삶의 축소판이다.”누군가 유리해도(어드밴티지, advantage) 볼을 던져주고(서비스, service), 누구나 실수해도(폴트,fault), 행여 실수를 해도 쉬어가는(브레이크, break), 결국은 사랑하는(러브, love) 종목이 테니스라는 것이다. 인생의 언어가 스포츠에서 가장 화려하게 꽃을 피운 종목으로 테니
-
[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999] 왜 ‘라운드(round)’를 ‘회전(回戰)’이라고 말할까
예전 라운드(round)를 ‘회전(回戰)’이라고 말했던 적이 많았다. 1990년대까지 신문 스포츠면 기사를 보면 ‘비너스 1회전 통과’ 등으로 ‘회전’이라는 말이 등장한다. 여기서 회전은 영어 ‘라운드’를 번역한 말이다. 1회전은 첫 번째로 하는 경기라는 의미이다. 회전은 일본식 한자어이다. 조선왕조실록을 검색해도 나오지 않는 한자어로 확인돼 일제강점기 이후 쓴 말로 추정된다. 일본은 메이지 유신과 더불어 서양 문물, 사상이 유입되면서 스포츠 용어도 자국인들이 알기 쉽게 일본식 한자어로 번역해 썼다. 라운드를 ‘돌아올 회(回)’와 ‘싸울 전(戰)’을 써서 ‘회전’이라고 번역한 것은 1894년 청일전쟁과 1904년 러일전쟁에서
-
[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998] 테니스에서 왜 ‘드로(draw)’라고 말할까
영어 ‘드로(draw)’는 여러 가지 뜻을 갖는다. 일반적으로는 그림이나 도표 등을 그리는 일이라는 의미로 많이 쓴다. ‘드로잉(drawing)’은 동사 ‘draw’에 진행형을 의미하는 ‘-ing’가 붙어 기계, 건축물, 공작물 따위의 도면이나 도안을 그리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이 뜻 말고도 잡아 당기다, 추출하다, 움직이다라는 동사형으로도 쓴다. 스포츠 용어로는 비기다, 끌어서 공을 치다라는 의미의 동사형이나 무승부나 추점을 의미하는 명사형으로도 사용한다. 영어용어사전 등에 따르면 ‘draw’는 끌어 당긴다는 의미의 고대 독일어 ‘draganan’이 어원이다. 고대 영어 ‘dragan’을 거쳐 1200년부터 그림을 그리는 의미가 추가됐다. 155
-
[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997] 왜 ‘슬럼프’라고 말할까
오는 28일 개막하는 테니스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프랑스오픈에 ‘흙신’ 라파엘 나달이 불참하기로 했다. 최근 18년간 롤랑가로스(프랑스오픈의 별칭)를 지배했던 그가 불참하는 것은 엉덩이 부상 때문이다. (본 코너 908회 ‘‘롤랑가로스(Roland-Garros)‘는 어떻게 만들어진 말일까’ 참조) 2005년 이 대회에 데뷔한 이래 18년 동안 한 번도 빼놓지 않고 출전했던 나달은 역대 최다인 통산 14승(메이저 22회 우승)을 거뒀다. 나달이 곧 프랑스오픈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나달이 로저 페더러, 노박 조코비치와 세계테니스 ‘빅3’를 오랫동안 이뤘던 것은 클레이코트에서 유일하게 열리는 프랑스오픈에서 절대 강자였기 때문이다. 프랑스오
-
[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996] 왜 ‘suspension’을 ‘출전정지(出戰停止)’라고 말할까
요즘 갑작스러운 폭우로 프로야구가 중단될 때가 왕왕 있다. 경기를 하던 도중 주심이 ‘서스펜디드 게임(suspended game)’을 선언한다. 경기를 일시 정지하고 뒷날 속행한다는 것이다. 이를 우리말로는 ‘일시정지 경기(一時停止 競技)’라고도 한다. ‘suspended’는 일시적으로 중단한다는 의미인 동사 ‘suspend’의 과거형이고, ‘game’는 경기라는 의미의 명사이다. 일시정지 경기는 영어를 번역한 일본식 한자어이다. ‘suspend’의 명사형 ‘suspension’은 일시정지 경기 의미 말고 '출전정지(出戰停止)'라는 의미도 갖고 있다. 출전정지도 일본어에서 유래한 표현이다. 영어용어사전 등에 따르면 ‘suspension’은 일시적인 중단이나
-
[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995] 왜 ‘바운스(bounce)’라고 말할까
‘그대가 돌아서면 두 눈이 마주칠까 심장이 Bounce Bounce 두근대 들릴까 봐 겁나 한참을 망설이다 용기를 내 밤새워 준비한 순애보 고백해도 될까 처음 본 순간부터 네 모습이 내 가슴 울렁이게 만들었어~’‘가왕(歌王)’ 조용필이 2013년 발표한 ‘바운스(Bounce)’ 가사 일부이다. 영어 ‘바운스’는 ‘바운드(bound)’와 같은 의미로 쓴다. 둘 다 동사형으로 공이나 자동차 등이 지면에서 튀어 오르는 일을 뜻한다. 스포츠용어에서는 바운드라는 말을 많이 사용한다. 농구, 야구, 축구 등 구기 종목에서는 공통적으로 공이 튀어오르는 것을 가르켜 바운드라고 말한다. 바운드는 국어사전에도 오른 외래어이다. 하지만 테니스에선 ‘바운스’
-
[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994] 테니스에서 왜 ‘슈퍼바이저’라고 말할까
테니스 ‘슈퍼바이저(supervisor)’는 테니스 경기에서 모든 것을 감독하는 이를 말한다. 우리 말로는 ‘감독관(監督官)’이라고 한다. 감독관은 한·중·일에서 오래 전부터 쓰던 한자어이다. 조선왕조실록을 검색해보면 모두 27번이나 나온다. 테니스 감독관은 경기와 관련해 최종 결정을 내릴 수 있다. 날씨, 경기 조건, 논란이 된 판정 등에 대해 최종 결정을 할 권한이 있다.영어용어사전 등에 따르면 ‘supervisor’은 ‘위’를 의미하는 접두사 ‘super’와 보는 사람이라는 의미인 명사 ‘visor’의 합성어이다. 넘어 본다는 중세 라틴어 동사형 ‘supervidēre’가 어원으로 어떤 상황을 넘어서 보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즉 조직이나 단
-
[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993] 테니스에서 왜 ‘풀세트’라고 말할까
테니스, 배구, 탁구,배드민턴 등 네트형 구기 종목은 공통적인 용어를 많이 쓴다. 네트형 구기종목의 원조인 테니스에서 유래된 용어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풀세트라는 용어도 그 중 하나이다. 테니스에서 풀세트는 허용한 세트 한도까지 플레이를 했다는 의미이다. 영어용어사전 등에 따르면 ‘full set’는 가득하다는 의미인 형용사 ‘full’과 게임 집합체를 의미하는 명사 ‘set’의 합성어이다. ‘full’과 ‘set’는 독일어에서 유래했다. ‘full’은 독일어 ‘voll’이 어원이며, 고대 영어에서부터 쓰기 시작했다. ‘set’도 독일어 ‘setzen’이 어원이며, 고대영어 ‘settan’을 거쳐 차용됐다. 세트는 1570년대부터 테니스에서
-
[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992] 테니스 ‘빅3’를 왜 ‘라이벌’이라 말할까
로저 페더러, 라파엘 나달, 노박 조코비치는 세계 테니스 역사상 최고의 기량을 보유하며 20여년간 치열한 경쟁을 통해 남자 단식 황금기를 이끌었다. 세 명중 가장 나이가 어린 조코비치가 처음 활약했던 2007년 무렵부터 페더러가 마지막 불꽃을 태웠던 2020년 초반까지를 ‘빅3의 시대’라고 칭한다. 그랜드 슬램 통산 승수는 페더러 20승, 나달과 조코비치가 22승을 기록했다. (본 코너 904회 ‘테니스에서 왜 ‘그랜드 슬램(Grand Slam)’이라고 말할까‘ 참조) 올림픽 성적은 나달이 2008년 베이징올림픽 단식, 2016년 리우올림픽 복식에서 각각 금메달을 차지했고, 페더러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복식 금메달과 2012년 런던올림픽 은메달
-
[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991] 왜 ‘레프리카(replica)’라고 말할까
오래 전 세계 남자테니스 ‘빅3’ 로저 페더러, 노바크 조코비치, 라파엘 나달 인기가 한창일 때 얘기이다. 테니스 전문 인터넷 공간에서 3명의 ‘레프리카(replica)’들 가운데 누구 것이 더 인기가 있을 까 각자의 팬들끼리 뜨거운 논쟁이 벌어진 적이 있었다. 당시는 ‘테니스 황제’ 페더러가 쓰는 테니스 용품, 셔츠· 신발 ·머리띠· 라켓 등을 모방해 만든 복제품들이 더 관심을 모았던 것으로 기억된다. 페더러는 통산 그랜드슬램 우승 20회를 기록, 22회 정상에 올라 최다 우승 공동 1위 기록을 갖고있는 조코비치와 나달보다 승수에서 뒤지지만 세계팬들로부터 사랑과 존경을 받았던 것이다. (본 코너 904회 ‘테니스에서 왜 ‘그랜
-
[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990] 왜 ‘바이(bye)’를 ‘부전승(不戰勝)’이라 말할까
토너먼트 대진표를 보다보면 간혹 영어 단어 ‘바이(bye)’를 만나게 된다. 상대 팀이나 선수 이름은 있는데 그냥 ‘바이’라고만 된 경우다. 대진표 볼 줄 아는 이는 금방 이 말이 부전승임을 안다. 하지만 잘모르는 이는 고개를 갸우뚱하기도 한다. 영어로 ‘안녕’이라는 의미를 가진 단어를 왜 대진표에 썼나 하고 궁금해 할 수 있다. 영어용어사전에 따르면 ‘bye’는 16세기 부차적이거나 부수적인 문제를 나타내는 의미로 연결형 전치사로 사용했다. ‘by’와 같은 뜻으로 쓰인다. ‘바이’의 번역어인 부전승은 한자어이다. ‘아닐 부(不), ’싸움 전(戰)‘, ’이길 승(勝)‘이 합쳐진 말로 실제 경기를 하지 않고 이긴다는 뜻이다. 조선
-
[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989] 스포츠에서 ‘베스트 오브(best of)’는 어떤 의미를 갖는 것일까
테니스 메이저 대회에서 보통 남자 단식 경기 시작에 앞서 주심이 영어로 “The best of five sets match. Mr.A to serve, Play!”라고 선언한다. 이 말은 총 5세트 중 3세트를 먼저 선취하면 매치 승패가 결정된다는 뜻이다. (본 코너 934회 ‘테니스에서 왜 ‘세트(set)’라고 말할까‘, 935회 '테니스에서 왜 ‘매치(match)’라고 말할까‘ 참조) 여자 단식의 경우는 규정에 의해 남자보다 2개 세트가 적기 때문에 “The best of three”라고 주심이 말한다. 여기서 ‘best’는 최상의 뜻이 아니라 최대 또는 최다의 뜻이라는 의미가 된다. 즉 과반을 넘었다는 뜻이다. 영어용어사전에 따르면 ‘best of’는 최상을 의미하는 부사 ‘best’와
-
[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988] 테니스에서 왜 ‘와일드카드’라고 말할까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의 코치로 활약하는 고란 이바니셰비치(52)는 남자 테니스 역사상 유일한 와일드카드 출신의 그랜드슬램 우승자이다. 1990년대 크로아티아를 대표했던 그는 와일드카드를 받고 출전한 2001년 윔블던 결승에서 호주의 패트릭 래프터를 풀세트 접전 끝에 3-2(6-710-12, 7-67-5, 6-4, 6-2)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미국의 피트 샘프러스와 스위스의 로저 페더러로 이어지는 남자 테니스 계보에서 이를 비집고 와일드카드라는 제도에 힘입어 우승을 차지해 큰 주목을 받았다. 테니스에서 와일드카드는 일반적으로 토너먼트에 참가하는 선수 중 일부에게 특별 참가 자격을 부여하는 것을
-
[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987] 왜 ‘테니스 엘보’라고 말할까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는 고사성어가 있다. 지나친 것은 미치지 못한 것과 같다는 뜻이다. ‘오히려 유(猶)’를 '오히려'로 해석해서 ‘지나침은 오히려 (모자람에) 미치지 못한다’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잘못된 해석이다. 여기에서 사용된 '유(猶)'는 서술어로 쓰인 것이며, 서술어로 쓰일 때는 '같다'는 뜻이다. 이 고사성어는 ‘논어(論語)’에 나오는 말로 공자의 핵심가치인 ‘중용(中庸)’과 같은 의미이다. 테니스 엘보는 팔과 손목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에게 나타나는 증상이다. 손과 팔에 무리한 힘이 주어져 팔꿈치 관절에 통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테니스나 골프를 많이 하는 사람에게 나타나서 각각 테니스, 골프
-
[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986] 왜 ‘라인즈 맨(linesman)’이라 말할까
윔블던 등 테니스 메이저 대회를 TV 중계로 보다보면 ‘아웃(out)’ 이나 ‘폴트(fault)’를 큰 목소리로 외치는 것을 들을 수 있다. 라인 밖으로 볼이 떨어질 경우 신속하게 이러한 두 단어 중 하나를 외치며 팔을 어깨 높이까지 수평하게 들거나 손바닥을 수직으로 벌려 주심쪽으로 향하게 한다. 테니스 심판 가운데 이런 일을 하는 이들을 ‘라인즈 맨(linesman)’이라 말한다. 타구가 정해진 코트 구역 안쪽에 떨어져 유효타가 됐는지, 바깥쪽에 떨어져 무효타가 됐는지를 판정하는 사람이다. 영어용어사전 등에 따르면 ‘linesman’은 선을 뜻하는 명사 ‘line’의 복수형 단어 ‘lines’와 사람을 뜻하는 명사 ‘man’의 합성어이다. 라인즈
-
[마니아 노트] 고지우 생애 첫 홀인원, 박지영 통산 세 번쨰 홀인원... 각각 벤츠 자동차와 다이아몬드 목걸이 부상 챙겨
13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수원 컨트리클럽(파72ㅣ6,586야드)에서 2023시즌 KLPGA투어 여덟 번째 대회인 '2023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 4천4백만 원) 2라운드에서 고지우(22)와 박지영(27)이 각각 홀인원을 성공시켜 푸짐한 부상을 챙겼다.고지우는 오전 16번홀 아이언 6번 티샷으로 홀인원을 성공시켰다. 홀인원 성공으로 16번홀 메르세데스 벤츠 공식 딜러 KCC오토에서 제공하는 9300만원 상당의 '벤츠 EQE300' 고급승용차를 부상으로 받게 됐다.고지우에 이어 오후 조로 출발한 박지영은 157미터 거리의 3번홀에서 아이언 7번으로 홀인원을 낚았다. 3번홀 홀인원 부상으로 신동아골프에서 제공하는 1000만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