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가 속한 신시내티는 2일(한국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G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2-6으로 패하면서 디비전 시리즈 진출이 좌절됐다. 신시내티가 디비전 시리즈 진출에 실패하면서 국내 야구팬들의 기대를 모았던 류현진(27.LA다저스)맞대결도 무산됐다.
팀은 패했지만 추신수는 빛났다. 추신수는 0-3으로 뒤진 4회 선두타자로 나서 몸에 맞는 볼로 1루에 출루한 뒤 후속 연속안타에 힘입어 홈을 밟았고 8회에는 올 시즌 첫 좌완투수에게 솔로홈런 때려내기도 했다. 특히 시즌내내 약점으로 지적받아온 좌완투수를 상대로 홈런을 기록한 부분은 의미가 크다. 올 시즌 후 FA 시장에 나서는 추신수가 약점까지 극복한 모습을 보이면서 '대박' 계약에 기대감도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신시내티의 탈락으로 추신수의 첫 가을야구는 시작과 함께 끝을 맺었다. 그러나 올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획득한 추신수는 올 겨울 이적시장에서 '초대형' 계약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시즌 타율 0.285 출루율 0.423, 21홈런, 20도루, 107득점, 112볼넷 등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뉴욕메츠를 비롯해 시카고컵스 등 리빌딩 작업에 들어간 여러 구단들의 관심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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