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러나 생일상은 마련되지 않았다. 대신 울상이 된 표정 만이 남았다.
예상대로 러시아의 수비는 단단했다. 그러나 빈틈도 많았다. 전반전 초반까지 위력적인 슈팅은 대부분 한국 대표팀이 만들어냈다.
유효 슈팅은 러시아가 더 많았다. 후반전 초반에는 결정적인 골 기회를 잡기도 했다. 그러나 골대 옆으로 살짝 흘러나가거나 정성룡의 선방에 걸렸다.
0의 균형이 유지된 채 경기가 진행될수록 카펠로 감독은 초조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영표 KBS 해설위원을 비롯한 축구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이기려는 축구를 하고있다"고 입을 모았다.
반면, 홍명보 감독은 지지않은 축구를 천명했다. 같은 말 같지만 의미는 완전히 다르다.
H조에 속한 벨기에와 알제리, 러시아는 모두 한국을 1승 제물로 여기고 있다. 공공연한 비밀이다.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