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트디부아르 축구협회(FIF)는 20일(한국 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브라질 월드컵에 나선 콜로, 야야 형제의 남동생 이브라힘 투레(28)가 영국 맨체스터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인 등 상세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FIF는 "콜로와 야야 투레는 이날 콜롬비아와 C조 2차전 이후 몇 시간 뒤 남동생의 죽음을 알게 됐다"면서 "이 슬픈 상황 속에서 대표팀 선수들과 팀 관계자 전원이 투레 형제와 그들 가족 전체를 지원할 뜻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그러나 곧 해프닝으로 밝혀졌다. 경기 후 디에가 "아버지는 2004년에 돌아가셨고, 운 것은 (월드컵 무대에 선) 감정에 북받쳐 있었다"고 해명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코트디부아르 대표팀은 정말로 감당하기 어려운 비보가 있었다. 당사자는 디에가 아니라 투레 형제였다.
이브라힘 역시 축구 선수로 야야, 콜로는 '투레 삼형제'로 알려져 있다. 형들에 비해 활약상은 떨어지지만 프랑스와 우크라이나, 시리아 리그에서 뛰었다. 이집트를 거쳐 최근에는 레바논 리그에서 뛰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코트디부아르는 지난 15일 일본과 C조 1차전에서 2-1 승리를 거뒀고, 야야 투레는 경기 MVP에도 뽑혔다. 콜롬비아와 2차전에서는 1-2로 졌다. 콜로는 2경기 모두 벤치를 지켰다.
축구 선수 최고의 영광이자 축제인 월드컵 기간 동생의 사망 소식을 접한 투레 형제. 과연 슬픔을 이기고 선수로 대성하지 못한 채 요절한 동생의 몫까지 뛸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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