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글랜드는 우루과이와 '2014 브라질 월드컵' D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1-2로 졌다. 루니는 후반 30분 동점골을 터뜨리며 월드컵 데뷔골을 신고했지만 선제골을 넣었던 루이스 수아레즈(리버풀)가 10분 뒤 결승골을 터뜨리며 잉글랜드에 패배를 안겼다.
루니로서는 개인적 기쁨을 누렸지만 끝내 웃지 못한 경기였다. 월드컵 출전 10경기 만에 759분 무득점 기록을 깼지만 팀이 졌기 때문이다.
그런 루니의 첫 골이었다. 글렌 존슨(리버풀)의 도움을 골문 앞에서 왼발로 밀어넣은 루니는 팀 동료들의 축하를 받았고, 하늘를 향해 수 차례 키스를 보내는 등 기쁨을 만끽했다.
하지만 환희는 오래가지 않았다. 경기 종료 5분을 남기고 수아레스에 일격을 당하며 잉글랜드는 침묵에 빠졌다.
경기 후 루니는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 딱딱한 표정으로 나타났다. 이후 취재진에게 정중하게 "미안합니다"라는 한 마디만을 남기고 인터뷰를 고사한 채 씁쓸하게 경기장을 빠져나갔다.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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