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배구연맹(KOVO)은 25일 밀레니엄 서울 힐튼 호텔에서 이사회와 임시 총회를 열고 프로 출범 10년을 맞아 향후 10년의 도약을 위한 청사진을 밝혔다.
그 일환으로 높아진 외국인 선수 의존도에 따라 소외됐던 국내 선수에 대한 조명을 이끌기 위해 정규리그 MVP 자격을 제한했다. KOVO는 "국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동기 부여와 격려 차원에서 정규리그 MVP를 국내 선수 대상으로 한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여자부도 4번 외국인 선수 MVP가 나왔다. 최근 6시즌 동안 2010-11시즌 황연주, 지난 시즌 이효희, 2명만 국내 선수였다.
대신 외국인 선수상을 신설했다. 같은 겨울 스포츠인 남자 프로농구는 외국인 선수상을 따로 제정해 국내 선수가 정규리그 MVP를 수상해왔다.
KOVO는 또 득점, 공격, 블로킹, 서브, 세터, 수비 등 기존 기록상을 폐지하고, 포지션별로 최고의 선수를 뽑는 '베스트7' 상을 새로 만들기로 했다. 수상자 선정 방법은 차기 실무위원회를 통해 결정된다.
이밖에도 KOVO는 선수 연봉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출범 이후 처음으로 샐러리캡 검증위원회를 만든다. 샐러리캡의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위원회의 초대 검증 위원은 우리카드와 IBK기업은행의 사무국장이 맡는다.
KOVO는 또 사무국 조직을 1국 3팀에서 1국 4팀 체제로 개편했다. 첫 인사로 홍보마케팅팀 장경민대리와 경기운영팀 이헌우 대리가 팀을 바꿨다. 프로배구의 미래 비전을 세우고 남녀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 등 제도를 개선하는 사업을 맡을 전략기획팀(가칭)을 신설했다.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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