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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군단, 올스타전 역대 최다 득점 '유종의 미'

2014-07-18 22:06:28

'아쉽다,나지왕~!'KIA나지완이18일올스타전에서홈런을날린뒤한화피에,넥센박병호등웨스턴동료들의축하를받고있다.(광주=KIA타이거즈)
'아쉽다,나지왕~!'KIA나지완이18일올스타전에서홈런을날린뒤한화피에,넥센박병호등웨스턴동료들의축하를받고있다.(광주=KIA타이거즈)
올해 극심한 타고투저 양상이 올스타전에서도 드러났다. 전통적으로 올스타전에서 열세를 면치 못했던 서부 군단의 방망이가 역대 최다 득점으로 대폭발했다.

웨스턴(LG · 넥센 · NC · KIA · 한화)은 18일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홈런 5방 등 장단 18안타를 몰아치며 이스턴(삼성 · SK · 두산 · 롯데)에 13-2 대승을 거뒀다.

13점은 역대 올스타전 최다 득점이다. 이전까지는 1982년 원년과 2008년 동군이 올린 11점이 최다였다. 서부군단이 최다 득점으로 화끈하게 앙갚음한 셈이다.
그럼에도 역대 올스타 전적에서는 여전히 열세였다. 이날 승리로 웨스턴은 14승23패를 기록했다. 다만 10구단 kt가 참가하는 내년부터 올스타전 팀 배정 방식이 달라질 예정이어서 마지막 동-서부 대결에서 유종의 미는 거둔 셈이다.

홈런 2방 포함, 3안타 4타점 3득점을 올린 박병호(넥센)가 경기 MVP인 '미스터 올스타'로 뽑혔다. 야구기자단 MVP 투표에서 박병호는 총 74표 중 56표를 얻어 나지완(KIA, 12표)을 넉넉히 제쳤다 K5 승용차를 차지했다. 나지완도 홈에서 홈런 포함, 4안타 3타점 2득점을 올렸지만 홈런 수에서 1개가 모자랐다.

공교롭게도 이스턴은 올스타전에 앞서 열린 'G마켓 홈런 레이스'에서 헛심을 쓴 모양새가 됐다. 이날 홈런 더비에서 이스턴은 김현수(두산)와 이재원(SK), 결승 진출자 2명을 모두 배출했다. 예선에서 이들은 6개씩의 아치를 그리며 결승 대결을 펼쳤고, 김현수가 14홈런으로 8개를 날린 이재원을 제쳤다.

그러나 둘은 정작 본 경기에서 힘이 빠졌다. 김현수는 2타수 1안타, 이재원은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홈런 레이스 뒤 김현수는 "정말 너무 힘들다"면서 "제발 홈런 레이스는 올스타전 전날 합시다"고 혀를 내둘렀다. 이재원도 "평소 경기 전 훈련 때도 이렇게 장타를 날리진 않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홈런 레이스에서 부진했던 선수들이 힘을 냈다. 박병호는 예선에서 3홈런에 그쳐 2년 연속 홈런왕이자 전반기 홈런 1위(30개)의 자존심을 구겼다. 그러나 그때 쓰지 못한 힘을 본 경기에서 쏟아부었다. 나지완도 홈런 더비 0개의 굴욕을 딛고 이날 우수타자상을 받았다.
웨스턴 선발로 나와 2이닝 1볼넷을 기록한 양현종(KIA)이 우수투수상을 받았다. 이날 올스타전에는 1만6000여 명 관중이 찾아와 별들의 잔치를 즐겼다.광주=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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