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세진 감독은 OK저축은행이 한 단계 성장하기 위해서는 선수들의 기본기를 가장 중요한 과제로 꼽았다. "팀의 기준을 잡고 싶다"는 김세진 감독은 "우리는 범실이 많은 팀이다. 안정적인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범실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잘할 때는 흠잡을 데 없이 잘하는데 기복이 너무 심하다"고 분석했다.
타 팀에 비해 중심을 잡아줄 베테랑 선수가 없다는 점은 OK저축은행의 가장 큰 아쉬움이다. 지난 시즌 주장을 맡았던 김홍정의 입대로 현재 OK저축은행의 최고참은 레프트 강영준과 센터 한상길(이상 27).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는 20대 초반의 사실상 신인 선수들이다. 이 때문에 경기 중에도 흐름에 경기 내용이 좌지우지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김세진 감독은 수비형 레프트 송희채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 과거 삼성화재에서 함께 활약했던 '수비형 레프트의 모범 답안' 석진욱 수석코치의 역할을 해주길 바라고 있다.
김세진 감독은 "송희채는 팀 전력의 절반 이상인데 아직까지 기복이 심하다. 세터가 좋은 토스를 올리기 위해서는 리시브가 중요하다. 리시브를 잘 받아줄 선수는 희채 밖에 없다"고 평가했다. 이어 "(송)명근이와 (이)민규가 대표팀에 뽑히는 것을 서운해한다면 희채가 바보다. 오히려 동기들이 대표팀에 뽑힐 때 나만 이러고 있으면 안된다는 생각으로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대표팀을 오가며 간판 공격수로 성장하고 있는 송명근과 차세대 국가대표 세터로 주목받는 이민규도 아직까지 김세진 감독이 만족할 수준은 아니다.
김세진 감독은 "명근이는 범실이 많다. 범실을 줄일 수 있는 부분에서는 팀 플레이에 맞춰야 한다"면서 "지금 나이에 완벽한 모습을 바랄 수는 없다. 본인도 많이 느끼고 있을 것이다. 우리 팀에서는 레프트 포지션에서 송희채, 송명근, 심경섭이 무조건 확실한 자리매김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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