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저스는 26일(한국 시각) 미국 AT&T 파크에서 열린 SF 원정에서 야시엘 푸이그의 맹타와 선발 잭 그레인키의 호투로 8-1 낙승을 거뒀다.
푸이그는 3루타 3개 포함, 장타만 4개나 터뜨리며 2타점 2득점으로 팀 타선을 이끌었다. 그레인키는 7이닝 10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12승째(6패)를 따내며 메이저리그 다승 공동 1위로 올라섰다.
1회 좌중간 담장을 맞히는 3루타로 포문을 연 푸이그는 3회도 중월 2루타로 불을 뿜었다. 이어 5회와 6회 우중간 외야로 잇따라 타구를 보내 3루까지 야생마처럼 내달렸다.
▲SF 감독 "인정하기 싫지만 대단했다" 감탄
팀 동료 맷 켐프는 "정말 미친 듯이 때렸다"면서 "내 평생 그런 타격은 처음"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켐프도 이날 3루타 포함 3안타 2타점을 때렸지만 푸이그에는 못 미쳤다. 더욱이 켐프는 주 포지션인 중견수를 푸이그에 내주고 대신 우익수를 보고 있다. 자존심이 센 켐프조차 감탄시킨 푸이그의 맹타였다.
적장인 브루스 보치 SF 감독도 "이런 말 하기는 정말 싫지만 푸이그는 오늘 굉장했다"고 인정했다. SF는 이날 구단 사상 처음으로 3루타를 5개나 허용했다.
이에 대해 푸이그는 "다저스 역사를 남긴 것도 중요하지만 포스트시즌과 월드시리즈에서 이기는 게 더 나을 것"이라며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우익수에서 중견수로 나선 데 대해 "더 뛸 수 있는 공간이 넓어서 좋다"면서 "사실 외야 오른쪽은 좀 작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레인키도 진기록을 세웠다. 한 이닝 4탈삼진이다. 그레인키는 3회 두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헌터 펜스마저 삼진으로 잡아냈다. 그러나 공이 뒤로 빠지는 낫아웃 상황에 출루를 허용했다. 공식 기록은 삼진과 폭투. 이어 그레인키는 그레고르 블랑코도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냈다.
연패를 마감한 다저스는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1위 SF에 반 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57승47패인 다저스는 57승46패의 SF를 압박, 2년 연속 지구 우승에 박차를 가했다.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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