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은 7일(한국 시각) 미국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STL)와 내셔널리그(NL) 디비전시리즈(DS) 3차전에 선발 등판해 6회까지 삼진 4개를 솎아내며 5피안타(1홈런) 1실점으로 막아냈다.
1-1로 맞선 7회 타석에서 대타 스캇 반 슬라이크로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승패 없이 물러났지만 메이저리그 최강 3선발의 존재감을 뽐냈다.
하지만 3회 체인지업의 명암이 엇갈렸다. 승리 투수 요건을 채울 기회를 날린 장면이었다. 실투 1개가 뼈아팠다. 류현진은 선두 타자 카펜터에게 솔로 홈런을 내줬다. 볼 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가운데로 밋밋하게 몰린 시속 134km 체인지업을 카펜터가 우중간 담장 밖으로 넘겼다.
카펜터는 앞서 2경기 연속 홈런을 뽑아낸 요주의 인물. 1차전에서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 2차전에서 J.P 하웰에게 한방을 쏘아올렸다. 이후 류현진이 좌익수 뜬공을 유도한 리척과 삼진을 잡아낸 페랄타에게게는 승부구가 모두 체인지업이었다. 카펜터에게 던진 체인지업이 아쉬웠던 이유다.
이게 아니었다면 류현진은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출 수 있었다. 다저스가 6회 야시엘 푸이그의 3루타와 핸리 라미레스의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던 까닭이다.
이후 4~6회 9타자를 상대하는 동안 류현진은 3명을 체인지업으로 잡아냈다. 이날 류현진은 94개 투구수 중 18개가 체인지업이었다. 특히 3회 가장 많은 8개를 던졌다. 경기 초반 승패의 분수령에서 체인지업으로 승부를 걸었지만 딱 1개가 살짝 아쉬웠다.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