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2015시즌 프로농구 개막을 앞두고 일부 구단들이 외국인선수 교체를 고려할 때 가장 먼저 대체 선수 물망에 오른 이름이 바로 클라크였다. 클라크는 현재 울산 모비스 유니폼을 입고 있다. 퇴출된 로드 벤슨의 대체 선수다.
클라크는 지난 19일 올 시즌 돌풍의 핵 고양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12분동안 출전해 5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모비스의 경기력이 전반적으로 좋지 않았다. 그 중에서도 클라크가 느낀 책임감이 상당히 컸던 모양이다.
땀은 배신하지 않는다.
클라크는 22일 오후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동부와의 홈 경기에서 19점 5리바운드 3스틸을 기록하며 모비스의 72-61 승리에 기여했다.
유재학 감독은 경기 후 "클라크가 살아나는 것 같아 다행이다. 클라크가 중간에 들어가 우리 분위기로 끌어오는데 있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칭찬했다.
모비스는 2쿼터에서 11점을 몰아넣은 클라크의 활약에 힘입어 승부의 주도권을 잡을 수 있었다. 모비스는 40-3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고 이후 점수차는 쉽게 좁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벤슨은 클라크와 달리 팀 분위기를 헤치지 않고있다.
유재학 감독은 "대표팀에 있는 기간에 벤슨이 굉장했다고 들었다. 클라크가 와서 분위기가 좋아졌다. 특히 리카르도 라틀리프와 문태영, 클라크가 코트 안팎에서 서로 잘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클라크의 성실한 자세는 동료들에게도 귀감이 된다.
문태영은 "굳이 운동을 하지 않아도 되는데 미리 나와 운동을 하고 또 연습하러 가는 모습이나 음식 조절에도 신경을 쓰는 모습은 배울 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울산=CBS노컷뉴스 박세운 기자 she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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