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호성은 29일 전남 나주 벨로드롬에서 열린 전국체전 사이클 남자 일반부 스크래치 경기를 끝으로 정든 사이클에서 내려왔다. 마지막 경기 성적은 최승우(국민체육공단), 한탁회(강진군청)에 이은 동메달이었다.
조호성은 말 그대로 한국 사이클의 역사다. 1987년 부천북중학교에서 처음 사이클을 시작한 뒤 타고난 능력과 승부 근성으로 한국 사이클의 간판 스타가 됐다.
특히 2004년 프로 경륜 선수로 전환해 47연승을 달리며 경륜 황제로 이름을 날렸지만, 올림픽을 위해 2009년 다시 아마추어로 복귀했다. 당초 2012년 런던올림픽을 끝으로 은퇴하려 했지만, 인천 아시안게임까지 뛴 뒤 전국체전을 마지막 무대로 선택했다.
조호성은 이날 은메달에 앞서 4km 단체추발 순위전종합과 1~2위전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하며 마지막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대한사이클연맹은 "사이클이 즐거워서, 그리고 끝없는 도전 정신으로 27년간 사이클 선수로 꾸준히 달려온 조호성이 바로 한국 사이클에 길이 남을 본보기"라면서 "조호성의 지난 노고와 공로에 모든 사이클인들의 진심을 모아 고마움의 큰 박수를 보냈다"고 조호성의 은퇴 소식을 전했다.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grin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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