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10일(한국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폴란드와 2014 유로 아이스하키 챌린지 3차전에서 6-3으로 승리했다.
2골을 넣은 박우상(안양 한라)과 1골 2어시스트의 조민호(대명 상무)를 비롯한 선수 전원의 고른 활약으로 지난 4월 2014 IIHF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B에서 우승할 당시의 주전 선수가 주축이 된 폴란드의 최정예 부대를 꺾었다.
지난 7월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스타 플레이어 출신의 백지선 감독이 부임한 한국은 새 감독과 함께 훈련한 기간이 오래되지 않은 데다 장시간의 비행으로 좋은 결과를 예상하지 않았다. 이 대회에서는 결과보다는 국제대회 경험을 쌓는 것에 더 큰 의미를 부여했다.
하지만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을 확정하고 국제 경쟁력 강화에 나선 한국은 기대 이상으로 강했다. 이 대회에 출전한 4개국 가운데 한국을 제외한 3개국이 모두 2015년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디비전 1그룹 A 출전국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또 동계올림픽과 톱 디비전 출전 경험이 없는 참가국도 한국이 유일했다.
대표팀 주장 박우상은 "헝가리와의 첫 경기에는 적응할 시간이 부족해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경기를 치를수록 백지선 감독님의 요구한 사항을 선수들이 잘 이행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대회를 통해 대표팀이 업그레이드됐다고 생각하지만 여기에 만족할 수 없다. 더욱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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