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빈은 24일 한국으로 들어왔다. 27일 열린 OK저축은행전을 앞두고 팀원들과 손발을 맞춘 것은 고작 한 차례에 불과했다. 게다가 시차 적응도 문제였다. 김호철 감독도 케빈의 투입을 끝까지 고민했다. 게다가 OK저축은행에는 케빈의 전 소속팀 피아첸차의 주포였던 시몬이 버티고 있었다.
걱정은 기우였다. 케빈은 V-리그 데뷔전을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현대캐피탈은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NH농협 V-리그' OK저축은행과 홈 경기에서 3-0(26-24 25-17 33-31) 완승을 거뒀다. 3연패 늪을 탈출한 현대캐피탈은 4승7패, 승점 17점으로 상위권 추격을 시작했다.
케빈은 100% 컨디션이 아니었다. 1세트 7점, 2세트 3점을 올렸지만, 공격성공률은 40%에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세트 스코어 2-0으로 앞선 마지막 3세트에서는 해결사 기질을 발휘했다. 시원한 후위 공격은 물론 어려운 2단 공격도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3세트에서 올린 점수만 16점, 공격성공률도 54.55%였다.
특히 막판 현대캐피탈의 공격을 책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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